제주도 서귀포에서 만나는 '천지'
천해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는 아름다운 바다풍경은 물론 까만색의 현무암이 해안을 따라 만들어 내는 이색적인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겨울에도 한라산의 설경이 펼쳐져 있지만 제주도에서도 가장 따뜻한 지역인 서귀포는 한 겨울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온화한 날씨에 바다를 감상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더 가볍게 하는 곳입니다.
서귀포의 아름다운 해안에는 생각지도 못한 "백두산의 천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두산의 천지인 "소천지"는 백두산이 아무에게나 쉽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듯이 제주 도보여행의 대표인 "올레길"을 통해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름처럼 백두산의 천지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듯한 모습을 뜻하는 "소천지"는 서귀포 앞 바다에서 작은 미니어쳐 천지를 만난듯
현무암의 갯 바위들이 백두산의 모습처럼 바다에 솟아있으며 그 사리로 바닷물이 천지의 못습처러 아름답게 고여 있습니다.
특히나 파도가 잔잔하고 바람이 없는날에는 소천지 안에 바위가 투영된 모습과 한라산의 모습까지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소천지를 뒤로하고 서귀포 보목동아름다운 해안에서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목동 해안에서 약 4km 위치한 무인도로 상록수림으로 뒤덮은 섬이 바로 "섶섬"입니다.
18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는데 특히 난대 식물의 집합지로 천연기념물의"파초일엽"의 자생지라고 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모습으로 우뚝서 있는 "섶섭"과 "소천지"까지 서귀포 바다에서 만난 신비롭고 즐거운 빙산의 일각인
제주바다의 아름다운 볼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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