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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생태양식, 미꾸라지도 양식하고, 쌀도 생산하고....

NIFS 2012. 9. 26. 10:33

 

지난 8월 30일에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친환경 논 생태양식 발전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잠깐! 논생태양식에 대해서 여러분은 아시나요? 논생태 양식이란 농지에 벼와 미꾸리 같은 생물을 함께 키우는 친환경 방식입니다. 미꾸리가 논바닥에서 생활해 벼 뿌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잡초 제거와 해충 구제로 벼가 잘 자랍니다. 아~! 저는 비슷한것에 대해 조금은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들어본것은 오리를 논과 같이 키우는 것이 었습니다. 밑의 사진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1리에서 방사된 오리들이 잡초와 해충을 잡아 먹고 있는 사진입니다. 오리는 벼와 유사한 피(화본과)를 제외한 모든 잡초에 대하여 벼와는 선택적으로 잡초만을 제거하고 논바닥에서 이동시 논물의 혼탁으로 빛 투광량을 차단함으로써 호광성 종자의 발아를 저해하며 발아한 어린 잡초의 뿌리활착도 어렵게합니다. 오리 배설물은 자연 비료의 역할도 한다고합니다.

 

 

 

친환경적인 논이용방법에는 오리농법도 있지만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물과 관련된 연구를 하는 곳인 만큼 수산물인 미꾸리 양식도 하면서 논을 이용하는 친환경 논 생태양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미 미꾸리를 이용한 친환경 논생태양식에 관심을 쏟고 있었습니다.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포토뉴스)

 

위의 사진은 김영만 국립수산과학원 전 원장님께서 2011년 8월 4일에 경남 산청군 차황면에서 미꾸라지(미꾸리와 같은 잉어목 미꾸리과)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 현장과 미꾸라지 종묘생산장을 둘러보시는 사진입니다. 왜 미꾸리 논 생태양식이 중요하고 좋은걸까요?  미꾸리 논 생태양식을 하면 우선 미꾸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기존 방식의 벼농사보다 4배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미꾸리 양식논에서 자란 벼는 친환경적이라서 고부가가치 상품이며 수확량까지 일반 논보다 많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정리하고 추가해보면 ①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으며  생산비를 절감할수 있고 고령화 시대에 양식 어업인의 이입으로 부족한  인력 보완 효과가 있고  담수양식으로써 양식에 필요한 부지와 용수를 쉽게 확보할 수 있고 ⑤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친환경적인 쌀은 ⑥ 고부가가치의 상품 입니다. 

또 이러한 농어업 연계 생태양식 체계는 국가적으로 살펴보았을때 유휴농지를 활용할 수 있어 국토 난개발을 막을 수 있고 담수 자원의 50%를 소모하는 농지에서 유출되는 대량의 화학물질 오염량을 저감할 수 있으며 담수원을 배수하지 않고 저수하는 습지 보유 효과가 있으므로 치수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친 환경 수변 지역의 확대로 건전한 유희문화의 정착이 가능해 국민 정서 함양에 기여할 수 있으며 논 생태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유 기능으로 생태계 보존 효과까지 있습니다.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

 

2011년 보도자료에 있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추진체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비전인 한국형 환경 친화적 생태양식 산업화의 유도를 목적으로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힘써왔습니다.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

 

다시 토론회로 돌아가서~! 이번 토론회에는 시·도 전문가, 시·도 농업기술센터, 농어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미꾸리 논생 태양식산업발전 방안 마련 심층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남원시 논생태 미꾸리 양식현황 및 발전방안, 논 생태양식의 장점과 가능성, 친환경 논 생태양식 기술개발 연구사업 추진결과 및 향후 계획 등의 주제가 발표되었고 현장중심의 연구과제 발굴, 논생태양식 생산성 증대 방안, 생태양식 대상종 다변화를 위한 융복합 연구 수행, 우수 논생태 양식 수행 기관 포상 방안, 논생태양식의 경제성 분석 및 대상 어종별 양식기술 표준화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토론회에서 양식창업에 관심 있는 국민들이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채널의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내수면양식창업기술센터(홈페이지주소 http://www.nfrdi.re.kr/aquatech/page?id=acenter_index)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에 내수면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에는 112명이 입주했으며, 미꾸리, 동자개, 뱀장어, 관상어, 다슬기 5개 품종 중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미꾸리 논생태양식 분야에 관심이 매우 높았습니다. (밑의 사진은 내수면양식창업기술센터에서한 수업장면현장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미꾸리 부화에서 중요한 HCG 주사를 주는 모습의 사진입니다.) 

 

(출처: 명쓰 님의 블로그)

 

미꾸리양식은 담수어양식에 포합됩니다. 담수어양식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을 위해서 담수어양식센터에 관한 정보도 밑에 올립니다. 미꾸리외에도 밑의 자료와 같이 동자개, 대농갱이, 종어, 뱀장어, 담수에사는 관상어들도 포함됩니다.

 

 

 

이상 토론회에 참가하신 분들의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한형균 내수면연구센터장님께서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양식방법을 개발 보급해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밥상을 위해서 또 녹색환경의 보전을 위한 국립수산과학원의 노력은 계속될 것 입니다. 연구원과 어업인이 함께 만나고 노력하여서 푸른 21세기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을 이루어 낼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