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멸치는 크기별로 나뉘어 반찬용이나 국물용으로 사용을 하기도 하지만 김장철이나 양념의 깊은 맛을 내는 젓갈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곳 부산 기장의 대변항에서는 다양한 어종의 수산물들이 많이 잡히기도 하지만 봄철의 가장 대표적인 수산물로 김장철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젓갈용 멸치가 주로 잡히는 곳으로 유명한 항구이도 합니다.
대변항에는 특산물인 멸치 잡이 배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때를 잘 맞추면 항구에서 멸치를 그물에서 떼어내는 장관을 볼 수도 있는 곳입니다.
봄철 벚꽃과 함께 봄 소식을 가지고 온 대변항의 멸치는 배에서 잡은 싱싱함을 그대로 멸치회로 즐기기도 하며 멸치 매운탕과 함께 다양한 멸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싱싱함이 생명인 멸치회는 산지가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탓에 이곳에서 먹는 멸치회는 별미 중의 별미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배에서 내린 싱싱한 멸치를 손질해서 횟감으로 팔고 있는 곳도 많아 구입해서 초고추장에 버무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봄 입맛을 부르는 감칠 맛에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찾는다고 합니다.
다양한 어종의 수산물들이 많이 잡히는 탓에 봄볕에 말리는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대변항은 대변항의 멸치가 이름을 높이며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져 관광객들이 구입해서 가져가기 좋은 말린 생선을 판매하는 곳이 따로 있을 정도로 멸치외에도 다양한 생선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 대변항의 가장 유명한 멸치젓갈은 우리나라의 멸치젓갈의 70%를 차지 할 만큼 많은 멸치젓갈을 생산하는 곳으로 싱싱함과 맛이 뛰어난 곳이라고 합니다. 배에서 잡은 싱싱한 멸치를 소금에 버무려 숙성시켜서 내는 그 맛이 천연의 재료로 만든 깊은 맛으로 더 유명하기도 한데 봄철이면 김장철을 대비해 멸치젓갈을 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지금은 봄철 "기장 멸치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올해는 4월 24일~27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 봄철의 싱싱한 멸치맛도 보고 숙성된 깊은 맛의 멸치젓갈도 구입하러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