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통영중앙시장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 통영의 볼거리들을 방문하였습니다. 통영중앙시장의 동쪽의 볼거리는 남망산조각공원, 청마문학관, 이순신공원이 있었습니다.
남망산조각공원에서는 통영항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러 조각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쪽에서는 통영시민문화회관과 시민헌장비, 군민헌장비도 볼 수 있었는데 남망산은 통영의 역사와 정신이 담겨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각작품들을 살펴보며 나무사이의 길들을 지나면 꽤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는 키큰 나무들의 가림없이 통영항의 탁트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넓은바다와 배들, 그리고 통영시의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조각작품 외에도 남망산조각공원에서는 이순신장군님 동상이나 김용주 화백을 기리는 비석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남망산조각공원을 지나서 조금 걸어서는 청마문학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청마문학관은 청마 유치환 시인님의 작품과 생애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관람요금은 어른은 1500원이었고 청소년과 어린이는 1000원이었습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동절기는 오후 오후 5시까지였습니다.
유치환 시인님의 생애를 살펴보면서는 친일로 물든 한반도의 문학계를 떠나 만주로 가신점이 인상깊었고 유치환 시인님의 작품 바다, 귀고, 춘신 등의 시들은 정말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유치환 시인님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어떤 분이 유치환 시인님의 시에는 우주가 담겨있다는 말을 하셨는데 유치환 시인님의 작품 깃발이나 바위에서 화자의 힘찬기개가 지구를 넘어서 우주까지 닿을 듯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청마문학관에서 또 조금 동쪽으로 걸어서는 이순신공원에 다달았습니다. 입구를 지나고 위쪽으로 올라 이순신장군님의 동상을 발견했을때, 이곳이 이순신공원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장군님 동상주변에서는 한산대첩이 일어났던 바다와 함께 한산대첩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적선을 59척을 격침했고 학익진 전법이 사용되었다는 구절에서는 전율이 흘렀고 한산대첩이 세계주요해전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순신공원의 안쪽으로 들어가면서는 계속해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예쁜 조형물도 보고 놀이터도 보고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탑도 보았습니다.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탑은 1974년에 훈련병분들이 배를타고 이동중 사고로 돌아가셔서 세워졌다는 설명을 읽을 수 있었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남망산조각공원에서는 통영의 바다를 배경으로 조각들을 살펴보았고, 청마문학관에서는 통영의 바다에서 태어나신 유치환 시인님의 작품들을 보았고, 이순신공원에서는 통영의 바다의 치열했던 한산대첩의 역사와 지금의 평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통영의 바다에는 정말로 수많은 이야기가 함께 파도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