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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문화마을 - 바다옆 언덕마을에 문화예술이 꽃핀다

NIFS 2015. 6. 17. 17:18



 이번에는 영도에 있는 흰여울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흰여울 마을의 가장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이송도곡각지에 내려서 산책을 시작하였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슬럼화가 진행되는 이 지역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조성되었습니다. 





 흰여울마을의 입구를 바라보자마자 바다에 커다랗게 해가 비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쪽에서 내다보는 풍경이라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입구는 멀리서 보이는 설명판으로 바로 찾을 수 있었는데 가까이가서 본 설명판에서는 영도와 관련이 있는 예술인 나건파와 서성찬 이야기와 흰여울마을에서 촬영이 있었던 영화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과 변호인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는데 두 영화다 부산의 1980년대를 잘 살린 영화였습니다. 

 





 흰여울마을을 걸으면서는 넓은 바다와 배를 보면서 계속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서 보이는 남항대교와 바다의 풍경도 보였는데 정말 멋졌고 언덕 위의 마을과 바다가 이루어내는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오래된 흰여울마을의 집들과 가게의 풍경들은 감성을 자극하였습니다. 집들 사이사이의 골목길과 오래된 간판은 시간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흰여울마을의 여러 풍경들을 감상하다가 영선아파트 즈음에서는 벽화들이 보였습니다. 시도 볼 수 있었고 벽화로 새와 집, 나무,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에도 벽화가 그려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예쁘게 벽화가 칠해진 화장실을 보고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영화 변호인이 촬영된만큼 변호인에 나왔던 대사들이 벽에 적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영화의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tip 벽화가 시작되는 영선아파트 부근에서 흰여울문화마을 산책을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에서 마지막으로는 이송도 전망대에 이르렀습니다. 저멀리 남항대교를 바라보면서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내가 걸어온 거리에 뿌듯함이 느껴졌고 계속 이어지는 해안길을 보면서는 아름다운 풍경과 여행의 설레임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제작년에 절영해안산책로를 걸어와서도 이송도전망대에 이른 적이 있는데 그때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는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흰여울마을을 보며 무심히 지나쳤는데 지금은 풍경과 함께 벽화도 있고, 영화촬영지가 되었던 이야기도 있어 흰여울문화마을의 특별함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흰여울문화마을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작년말에 흰여울문화마을 발전에 대한 국비가 확보되었고 2015년에는 더욱더 변화하는 흰여울문화마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조용한 관광지인데 곧 감천문화마을 못지 않은 멋진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