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범이의 신나는 바다여행

NIFS 2016. 2. 5. 13:57




 그 어느 때보다 추웠던 최근 몇 주 여러분은 잘 이겨내셨나요?

  이런 날일수록 실내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해집니다. 따뜻한 몸을 녹이면서 바다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범이의 신나는 바다여행 특별전입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전으로 119일부터 214일까지 1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중인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전시 속으로 가시죠.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연구소가 진행한 찾아가는 전시회-서해여행을 옮겨온 전시이기도 한데요, 부산에서 살다보니 서해를 잘 몰랐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범이를 활용해 아이들이 쉽게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주인공 범이가 집을 떠나 할아버지한테 받은 지도를 보며 서해안 친구들을 만나러 떠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범이가 어떤 캐릭터를 따왔나? 했더니 서해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이었군요.^^ 덕분에 시작부터 하나 제대로 알고 갑니다.

    

 

   범이가 첫 번째로 간 곳은 인천항입니다. 이곳에서 꽃게 친구를 만나는데요, 꽃게는 육지 체험담을 알려주면서 옹진수협공판장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어업인들의 경제와 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수산업 협동조합으로 어부들이 생선을 잡아오면 경매를 통해서 직접 살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니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두 번째로 간 곳은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대천항입니다. 이곳에서는 주꾸미, 키조개, 대하 등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영양도 풍부하고 몸에 좋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 키조개의 이름 유래를 아시나요? 키조개의 는 농사할 때 쓰는 키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네요.^^

    


   세 번째로 간 곳은 군산항입니다. 이곳에서는 넙치, 전어, 갑오징어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광어라고 불리는 넙치, 오징어의 귀족 갑오징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그 생선 전어까지 이해하기 싶도록 설명해놓았습니다.

    

 

   네 번째로 간 곳은 보존된 자연만큼 깨끗한 목포항입니다. 이곳에서는 민어, 참조기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인 민어(8월에 가장 맛있데요.), 원기회복과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고 비타민 A, D가 풍부해 야맹증과 피로회복에 탁월한 참조기(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철이라네요.)의 설명을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전국 최고의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흑산도입니다.(흑산도의 의미는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여서라네요.^^) 이곳에서는 참홍어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흑산도의 대표명물인 참홍어 잡이를 설명해주었습니다. 긴 줄에 여러 개의 갈고리형 낚시를 매달아 바다에 던지고 홍어가 걸리면 건져 올리도록 하고 있는데요,(주낙) 보면서 절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뽀너스로 이곳에서는 한국 남해바다 해양생물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 수산시험연구사업 수행과정 중 직접 촬영한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바다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다랑어”, “해조류등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사진전까지 특별전 취재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갈지 걱정이시죠? 그럼 아이들과 함께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