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멸종위기종 상괭이 보호에 나서다
- 수백마리 상괭이 살리기 위한 안강망 탈출장치 연구 수행 -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안강망 어구에 갇혀 폐사하는 상괭이 보호를 위한 탈출장치 유도망의 그물코 크기는 300~370mm가 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상괭이 탈출장치 연구는 2016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이번에 탈출장치의 핵심인 유도망의 망목(그물코) 크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 유도망 그물코가 작을수록 어린 상괭이가 포획될 확률이 낮지만 유도망을 통과하여 어획되는 물고기의 크기도 같이 작아져 경제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 그래서 상괭이를 보호하고 어획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탈출장치에 사용되는 유도망의 적정 그물코 크기를 찾은 것이다.
■ 상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 해양생물종으로 정부차원의 보호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해양포유류보호법*에 의거하여 2022년부터 상괭이 등의 해양포유류가 혼획되는 어업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해서 수입금지를 추진하고 있어 상괭이 혼획 문제의 해결은 수산물 수출에도 중요한 문제이다.
*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 :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에서는 해양포유류의 우발적 사망 또는 부상을 유발하는 어획방법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 2017년 1월 1일 발효되었으며, 발효 5년(2021년)내 우리나라는 어획방법에 대한 미국정부의 적합성 인증을 받아야 대미 수출이 가능하다.
○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연평균 약 1,200마리의 상괭이가 어구에 걸리거나 갇혀서 폐사하며, 이 중 약 83%는 안강망 어구에 갇혀서 폐사하는 것으로 조사돼, 안강망 어구에 대한 문제만 해결해도 상당한 상괭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국립수산과학원 최우정 서해수산연구소장은 “탈출장치가 현장에 보급되면 안강망에 의한 상괭이 혼획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다.”며, “이번 연구가 완료되면 본 탈출장치를 미국의 해양포유류보호법에 따른 안강망에서 상괭이의 사망·부상을 방지하는 보호장치로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 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속도 빠른 킹넙치 수정란 연중보급합니다!!! (0) | 2019.02.11 |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 획득 (0) | 2019.02.08 |
수산생물 질병발생 사례집(II) 발간 (0) | 2018.11.20 |
국립수산과학원, 시민과 함께 해맞이 행사 개최 (0) | 2015.12.29 |
국내해삼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팀 구성 (0) | 2015.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