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기관/남해수산연구소

수산자원의 보고(寶庫) 남해안 여수의 새벽을 깨우며 - 생생한 어업현장, 정치망 어업

NIFS 2014. 5. 20. 13:26

 

 

이른 아침, 여수의 새벽바다를 깨우며 힘차게 출발!!!

 

 

 

 

 

 

 

아직은 차가운 4월의 새벽공기를 마시며 한참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수평선 저너머에서 동이 트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가서니 펼쳐지는 대형 정치망(대부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도착하니 갈매기들이 반갑다고 어찌나 울어대는지

 

 

 

 

 

정치망의 끝자루(물고기가 모여 있는 곳)까지는 배의 기계장치를 이용해

다가가지만 그 다음부터는 사람들이 힘을 합해 열심히 그물을 당겨야 한다. 어업현장에서도 인력 부족으로 요즘은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이 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친구, 필리핀 친구, 중국 친구들 가운데 이 친구는 우리 연구소 인턴연구원

 

 

 

 

 

 

영차! 영차! 열심히 그물을 당기니 다양한 물고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삼치도 보이고, 아귀들도 보이고, 어린 갈치들도 반갑다.

2013년 여수 괴물고기로 유명세를 날렸던 ‘홍투라치’의 뒷못습도 살짝 보인다

 

 

 

 

 

 

 

그물을 더 당기니 드디어 물고기들이 한 곳에 모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병어, 갈치, 성대, 아귀들이 섞여 있고, 우측 아래로 자세히 보니 홍투라치의 커다란 눈에 깜짝 놀랬다.

아귀들만 따로 모아두니 서로 입크기 자랑을 하고 있다. 쩌~~~억

 

 

 

 

 

 

 

오늘의 주인공은 칼슘대왕 멸치였다.

멸치는 산란하기(아기를 놓기)위해 연안으로 모여드는데

이날 우리가 조사하는 정치망에 엄청난 양의 멸치들이 잡혔다.

엄마가 해 주셨던 ‘멸치 쌈밥’이 문득 생각났다.

 

 

 

 

이날 우리는 열심히 조사를 하며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세요??

 

남서해수산연구소

이선길 해양수산연구사

061-690-8944, sunkil72@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