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6기

시흥 갯골 축제 즐겨요!

NIFS 2014. 9. 26. 10:04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2014 시흥갯골축제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립니다.

갯벌은 생태의 보고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흥갯벌은 갯벌이 아닌 갯골이라고 불립니다. 그럼 갯골은 무엇일까요?

 

갯골이란 갯벌사이를 뚫고 길게 나 있는 고랑(물길, 물고랑)을 말합니다.
갯골 중에서도 시흥의 갯골은 우리나라에서 유이랗게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내만 갯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갯골에는 다양한 생물군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의 보고입니다.

 

 

갯골생태공원입구입니다.

가을을 알리는 해바라기가 무리를 이어 피어있네요~

아울러 가운데 있는 게의 모형이 갯골임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축제에는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많으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금요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땟목체험을 하고 있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같이 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엄마~ 같이 당겨" 하는 아이의 모습에 즐거움이 넘쳐났습니다.

 

 

 

갯골생태공원은 중간 중간 이런 호수같은 정원이 있었습니다.

이제 갈대가 무성하게 피어나는 시기가 다가왔네요.

 

 

예전에 사용하던 염전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허물어져 2개 동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소금창고를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1934년 기준, 시흥시 소래염전이 속하였던 인천출장소의 소금 판매인원은 조선인 23명, 일본인 6명이었습니다. 일제는 세금을 징수하기 위하여 비밀리에 만들어내는 소금 (밀염), 그리고 중국에서 들여오는 밀수소금을 엄격히 규제하였습니다. 지금은 소금값이 얼마되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배로 운반하는 경우가 있어 갯골 중심으로 배가 일렬로 배치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염전을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염전체험 행사 안내입니다.
사전접수자는 매시 정각, 30분에 해설을 듣고 매시간 15분, 45분에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인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휴식시간입니다.
체험 행사 인원은 최대 22명까지이니다.
체험 가능 나이는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로 제한됩니다.

 

소래염전의 역사를 잠시 알아볼까요?
옛날 우리나라는 바닷물을 가마솥에 끓여서 소금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런 소금을 '자염'이라 부릅니다. 일제시대에는 '천일염'방식으로 서해안에 소금을 채취했습니다. 이후 1924년에는 오이도와 옥구공원에 '군자염전', 1934년에는 갯골생태공원 주변에 '소래염전'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1996년 중국 소금과의 경쟁에서 점점 밀리면서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염전을 만드는데는 염판이 필요한데요. 염판에 대해서도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소금을 생산하는 바닥은 시대에 따라 변했습니다.
1. 토판 (1995년 이전) : 천일염을 생삭하기 시작하던 시절에는 개흙을 다져서 소금을 거두었답니다. 개흙이 섞이다보니 깨끗하지가 않았습니다.
2. 옹패판 (1955년~1980년대 초) : 깸파리 즉 사기를 깨트려서 깔고 그 위에서 소금을 만드니 깨끗한 소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깨트려서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옹기업자들이 아예 소금판용 깸파리름 만들어 공급했습니다.
3. 타일판 (1980년대 초 ~ 현재) : 이후 타일이 깔리면서 좀 더 쉽게 소금을 거둘 수 있었으며, 검은색 타일은 햇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소금 염도를 빠르게 높여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장판이 깔리기도 했었는데 소래염전은 타일까지만 깔리고 장판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물이 빠진 소래갯벌의 모습입니다.

 

갯골을 말씀드렸는데요. 이제 갯벌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갯벌은 고조시에는 바닷물이 잠기고 저조시에는 물밖으로 드러나는 연안의 평탄한 지역입니다. 이는 바닷물에 의해 쌓이는 퇴적물의 지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갯벌을 유형으로 분류하면 모래갯벌, 펄갯벌, 혼성갯벌이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의 조차는 대(大) 조차 환경으로 최재 9m에 달해 썰물이 되면 4~5km 폭으로 갯벌이 드러나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자아낸다. 남해안은 중(中)조차 환경으로 2~4km의 조차를 보이는데, 섬이 많고 만이 발달하여 어류의 중요한 산란장과 보육장으로 수산자원의 보고이다. 동해안은 소(少)조차 환경으로 30cm 정도의 조차를 보이는 암반과 모래해안으로 되어 있다. " -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참조

 

 

시흥갯골생태공원에는 작은 수생식물원이 있습니다. 작은 다도해 같다고 해서 잠시 거닐어 봤습니다^^

 

 

 

 

 

갯골생태공원의 수생식물원입니다.

 

 

다시 휘이~ 돌아보는데 정말 염전 주변에 소금이!!!

진짜 염전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더라도 가족이 함께 할려면 아이들이 즐거워야겠죠?

생태공원에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자연도 느끼고 마지막 물놀이도 하세요~

일상의 쉼표(,)를 느끼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많은 문화행사가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2014 시행갯골축제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g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