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기관/중앙내수면연구소

큰징거미새우 구출작전

NIFS 2015. 12. 8. 16:32

빰빰 빰빰 빰빰 빰빰~

라라~ 라라~(미션임파서블 배경음)



Mission : Impossible - 큰징거미새우 구출작전

지령 :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야외서식지에 숨어있는

큰징거미새우들을 겨울이 오기전에 무사히 구출하라!



Date.2015.09.30, AM 09:00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사무실

사무실로 배달된 한통의 의문의 편지..

  

 



출근해 책상을 보니 출처를 알 수 없는 한통의 편지가 연구원의 책상위에 놓여있었는데..



과연 이 편지의 정체는?

제가한번! 열어보겠습니다.





큰징거미새우를 구출하라는 비밀 지령이었군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런 지령이 내려온것도 무리가 아니지요.

큰징거미 새우최적온도 30도에서 자라는 열대지방의 담수새우로

겨울이 되어 야외서식지의 수온이 17도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모두 전멸하고 말거에요!

어서 겨울이 오기전에 큰징거미새우를 모두 수확해야겠어요.




Date.2015.10.01, AM 09:00 야외서식지


오늘은 큰징거미새우를 추위로부터 구출하는 날.

새우 수확이라는 지령을 수행하기 위해 직원들이 모여주었어요.

그럼 어디한번 큰징거미새우친구들이 숨어있는 야외서식지의 물을 빼 볼까요?


(2015.10.01 야외서식지의 큰징거미새우들이 물이 빠지자 서서히 보이고 있다.)

오늘 수확할 큰징거미새우들은

6월 어미새우들이 낳은 알을,

실내에서 부화시킨 후 유생(새끼새우)까지 키운 후

야외서식지에 입식한 친구들이랍니다.

 

야외서식지 곳곳에 숨어있는 새우를 수확하기위해서

새우의 은신처인 창포와 풀들이 심어져 있던 야외서식지의 물을빼고,

풀들을 베어준 상태에요.

물이 빠진 야외서식지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이제 남은 물과 흙속에 숨어있는 새우들을 찾아서 건져내서

실내수조로 옮겨줄거에요.

"저기! 저기에 큰징거미 새우가 있다!"

이영식박사님이 뭔가 단서를 발견하셨나봐요!!

이영식박사님이 가리키는곳에 뭐가 있을까요?

어서 따라가봐요!!

박사님을 따라가봤더니

진흙에 숨어있던 친구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드디어 숨어있는 큰징거미새우를 발견했어요.

큰징거미새우 너어~ 거기에 있었구나!

잡았다 요녀석!!

그동안 잘 먹었는지 사이즈가 꽤 많이 자랐어요.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볼까요?

시원시원하게 참 잘~생겼네요.

포동포동한것이 윤기도 촤르르나고 맛도 좋을거같아요.

유생(새끼새우)일때 야외서식지에 들어갔는데

벌써 어엿한 성체가 되었어요.

 

큰징거미새우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3월에 올라왔던 블로그 글을 참조하세요!

http://blog.daum.net/sciensea/2331

자! 이제 본격적으로 큰징거미새우 수확을 해볼거에요.

여기저기에 도움을 필요로하는 새우들이 많이있어요.

'날 빨리 구해줘! 어서 건져달라구!' 하고 외치는

큰징거미새우의 마음의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거 같아요.

이렇게 여기저기 모여있는 새우들을

직원들이 모여 수확하고있어요.

큰징거미새우를 밟지 않게 조심하도록해요!



모두 고무바지 장화를 입고

야외서식지 속에 들어가서 새우를 수확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2015.10.01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직원들이 새우를 건져내고 있다.)



누가 누가 많이 잡나~

얼마나 잡았나 한번 살펴볼까요?




진흙과 함께 퍼담아진 큰징거미새우 친구들.

이대로 두면 위험해요.

장시간 이렇게 두게되면 큰징거미새우들은

산소부족과 스트레스로 죽을것이 틀림없어요.

기다려! 얼른 구해줄게!

 



양동이에 담겨있는 새우들을 모아서 그물로 건져 헹구어 주었어요.

뱃속에 알이 찬 새우들도 꽤 보이네요.

이 큰징거미새우들은 이제 실내수조로 이사를 갈거에요.

 

 

 

 

 

Date.2015.10.02, PM 03:00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융복합동 실내 대형수조


이제 어느덧 새우 수확도 마무리 단계에요!

수확했던 새우들은 융복합동 실내 대형수조로 옮겨졌답니다.



깨끗하고 큰 수조로 이사와서 큰징거미 새우들도 기분이 좋은가봐요!

여기저기 헤엄치는(유영) 모습이 신나보여요.


(2015.10.02 야외서식지에서 옮겨진 큰징거미새우들이 유영하는 모습)



이제 이곳에서 큰징거미새우 친환경 양식을 위한 연구가 쭈욱 이어지겠죠?

결과가 기대됩니다.



 

(2015.10.16 서식지에서 옮겨져 친환경양식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큰징거미새우들)



고부가가치를 지닌 큰징거미새우는 요즘 화제가 되면서

여기저기 뉴스에도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요.

새우 수확하던날에 CJ헬로비전 경남방송에서도 들려 취재를 하고갔어요.

다음날인 2015년 10월 2일에 큰징거미새우가 방송에 나갔답니다~


큰징거미새우는 키우기도 쉽고, 맛도 담백하고 좋아서

점점 양식에 관심을 보이는 어민들이 늘어나고있어요.

관심이 있는 분들은 내년 5월쯤 새로 열릴

내수면양식창업지원 기술센터에 문의를 해보세요!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모두에게 항상 열려있답니다♥


큰징거미새우가 보급화되서 가정의 식탁에 오르는 날이 머지않았어요!

큰징거미새우야~ 그때까지 무럭무럭 잘 자라렴!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미션인

"겨울이 오기전에 큰징거미새우를 무사히 구하라"는 지령은

Mission complete!

다음엔 다른 흥미로운 소식을 가지고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