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김준호입니다.
올해도 예외없이 뜨거운 태양, 무더운 바람과 함께한 8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여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시원한 바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원한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할때면 잠시나마 한 여름의 더위를 잊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바다로 가장 유명한 곳인 부산에서 열린 '부산바다축제'를 얼마전 다녀왔습니다.
부산시내 5개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해양종합 관광축제인 '부산 바다축제'
저랑 한 번 구경가보실래요?
△ 부산 바다축제 팸플릿
부산 바다축제는 해양문화도시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1996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개최된 지 22회째를 맞았습니다.
매년 8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광안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등에서 개최합니다. 개막행사, 국제행사, 공연행사, 체험행사, 해양스포츠행사, 구·군행사 등 각 해수욕장별로 특색 있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대교의 멋진 야경이 인상적인 광안리 해수욕장, 그윽한 풍경과 함께하는 송도해수욕장, 서부산의 중심 다대포해수욕장, 젊음이 함께하는 서핑 명소 송정해수욕장에서
올해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축제기간동안 해수욕장별로 특색있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축제가 펼치지는 해수욕장별 대표적인 프로그램과 특색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 제22회 부산 바다축제 일정표
* 해운대해수욕장 : 부산의 중심지라고 알려져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파티가 8월 1일 열렸습니다. 2일부터 3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가수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었으며, 주간에는 '물의 난장'이라고 하는 물총싸움 코너가 진행되었습니다. 덧붙여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에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탐방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 자리잡고 있으니 1석 2조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광안리해수욕장 : 광안대교로 유명한 광안리 해수욕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장애인들과 함께 스포츠 행사 및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고, 밴드 경연대회와 DJ들의 디제잉 경연대회도 열려 광안리의 밤을 더욱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재즈, 열린 음악회와 댄스파티가 진행되어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주위에는 해산물을 이용한 맛있는 음식들이 소개된 맛집이 많으니 한 여름의 수산물을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다대포해수욕장 : 서부산의 중심인 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은 생태학습장도 함께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넓은 갯벌 속 각종 수산자원을 탐방할 수 있도록 장비도 빌릴 수 있으니 더욱 편리합니다. 이곳에서는 축제기간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해수욕장을 탐방하는 '스피닝 파라다이스'와 부산 청소년 바다축제가 열렸습니다.
*송도, 송정해수욕장 : 부산의 숨은 보석 같은 송도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서는 국민가수 현인 선생을 기리는 '현인가요제'가,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송정 SUMMER BEACH FESTIVAL'이 열렸습니다. 송도는 주위에 수산시장도 발달해 있어 맛있는 수산물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송정 해수욕장은 서핑의 명소! 스릴있게 파도를 타다보면 더위는 어느새 사라져 버립니다.
△ 사람이 많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전경
저는 그 중 제일 유명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당시 축제의 시작과 함께 더불어 휴가철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하는 모습이 참 신나보입니다.
해운대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아쿠아리움이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바다를 맞이하며 아쿠아리움을 많이 찾는데요, 여름날 신기한 물고기들, 수생식물, 무서운 상어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수산생태계에 영상을 보면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보세요.
△ 사람이 많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전경2
한여름 8월 한낮에 푸른 하늘과 조화되는 바닷가를 보실 수 있는데요,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에도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놀거리, 맛있는 음식들도 가득하기 때문에 한 여름에 관광지로는 매우 적합한데요, 이렇게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간 날은 축제기간이라 각종 물총축제와 한여름밤의 축제같은 일정이 있었지만, 시간대를 맞추지 못해 취재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녀온 분들이 모두 정말 재미있고 시원한 축제의 현장이었다고 전하는걸 보면 내년에는 꼭 찾아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기구
하지만 각종 물놀이와 같은 소규모의 행사코너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해변에서 만날 수 있는 미끄럼틀과 각종 경품추천을 하는 이벤트 코너도 볼 수 있었으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수 있는 키즈존도 자리잡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의 현장이었습니다.
△ 해운대 해변라디오와, 책 읽는 바다카페(북카페)
위 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의 특별 코너라고 할 수 있는 해운대 해변라디오와 북카페입니다. 라디오의 경우에는 해운대에서 라디오가 진행되어 전국 어디서든 사람들이 해수욕장의 상황을 들을 수 있는데요, 먼 곳에서도 현장의 생생함을 들을 수 있다니 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북카페의 경우에는 좀 특이한 경우가 있었는데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장소 안에서, 수산관련 서적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서 바다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 매력적이지 않나요?
△ 해수욕장 인근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새우 소금구이
△ 해수욕장 인근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시푸드 요리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시장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 아무 가게에 들어갔지만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가게였습니다. 저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새우를 먹었는데요, 새우 소금구이를 한여름 바닷가 앞에서 즐기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8월에는 유난히 제철 수산물인 갯장어와 문어가 좋다고 합니다. 시장내에서도 싱싱한 문어가 많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문어요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바닷가에서 해수욕과 함께 다양한 축제를 즐기고, 맛있고 싱싱한 수산물을 먹는다면 이만한 더위극복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
바다를 주제로한 다양한 축제와 싱싱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부산 바다축제!
내년 여름, 부산에서 축제의 바다에 빠지고 싶다면 꼭 찾아오시길 추천합니다!
'블로그 기자단(1~10기) > 9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재미있고 신나게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놀자! (0) | 2017.08.26 |
---|---|
수요일엔 바다톡톡! 4차산업혁명과 만난 해양수산의 미래! (0) | 2017.08.24 |
생선회에 대한 간단한 지식 (0) | 2017.08.21 |
새콤달콤 깐풍 소스를 만난 삼치튀김! 삼치깐풍을 소개합니다! (0) | 2017.08.11 |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Sea Science Reporters) 추가 모집 합격자 명단입니다. (0) | 2017.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