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만나보는 '바다' 3부
뉴욕 자연사 박물관은 그 크기와 역사, 내부 전시의 알참이
뉴욕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박물관 입니다.
그곳에서도 우리가 사랑하는 '바다'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 크기가 큰 만큼 박물관 입장소도 여러 군데가 있답니다.
- 정문 입장(79번가 센트럴파크 서쪽): 매일 오전 10시-오후 5:45
-지하철입구(지하): 매일 오전 10시-오후 5:45
장미관 입구(81번가): 매일 오전 10시-오후 5:45
77번가 입구: 77번가 입구는 현재 대중들에게는 오픈되지 않고 특별한 행사시에만 염
웨스턴파빌리온 입구(콜럼버스 에비뉴와 79번가 사이): 7월 1일 노동절까지 주중/주말 모두 열림
그중에서도 가장 안전한건 대중 교통인 지하철을 타고 81번가-자연사 박물관 역에
내리면 입구가 바로 보인답니다.
오늘 제가 소개 해 드릴 곳은 바로 '문화'관 입니다.
앞서 소개시켜 드렸던 어류/어종/바다 생물들의 전시와는 다르게 문화관에서는
인간이 어떻게 성장하고 도구를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전시관이었습니다.
옛 아프리카 부족이 강이나 바다에서 어류를 잡을때 사용했던
도구들이라고 합니다.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짚이나 나무줄기를
이용하여 어망, 물고기 함정, 채집통, 창살등을 볼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특징은 옛 시대의 물고기 채집 도구들은 어느나라나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점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강이나 바다가 흙색이고 위에 나무들이 흐들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자신을 위장하는 모자와 모습을 했다고 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긴창살과 짧은 창살은 각각 생선/동물을 잡을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물밑이 흐릴때 잘보이지 않을때 긴창살으로 콱콱찍으면 생선이 잡힌다고 하네요.
물고기 채집시 등에 이는 채집통을 짜는 모습과
옛 선조들이 철로 만든 창살같은 무기 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양쪽 끝이 살짝
비틀어 져 있는데 생선을 잡았을때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옛 선조들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고 기계가 없더라도 자신의 생활에 맞게 바꾸어나가는
지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술적 요소를 가진 문화재도 보였는데요.
위 사진처럼 조개껍질을 이어 목걸이로 만들거나 동물의 가죽위에
머리대신 붙인 모습이 보입니다.
옛날엔 그 조개를 먹거나 해변에서 주워 그 모양새나 껍질의 색깔로
운을 판단하는 미신문화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행운을 부른다고 생각하는 조개껍질 모아 위처럼 목걸이, 팔찌, 또는 주술사의 물건등으로
재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이런건 주로 아픈 사람을 치료할때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의복의 장식적인 소재로 쓰인 모습입니다.
사실 현대에서도 가끔 보이는 재료입니다. 팔찌나 간단한 악세사리로 만들어지지요.
옛날엔 우리가 좋아하는 큐빅, 스팽글등의 인공적인 소재가 발달되기 전이라 전부
자연에서 구할수 있는 재료로 최대한 아름답게 꾸미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누구나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가봐요^^
위와 같이 낚시에 관련된 곳도 따로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긴 낙시대처럼 보이는 긴 나무 막대기와 어망, 뜰채등이 보입니다.
낚시라 함 유유자적한 취미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박물관의 역사를 보니 생계를 위해
시작된 활동이였구나, 라고 느껴졌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자연사 박물관 보다 더 긴 역사를 가진 우리의 바다.
그 바다와 관련된 인간의 지혜와 노력을 엿볼 수 있었던 '문화관'!
이번편을 마지막으로 저의 뉴욕 박물관 기행기는 끝을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바다야 사랑해 3기 블로그 기자 강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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