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이제 초 여름 날씨가 시작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여름 준비 잘 하시고 계신가요?
뉴욕도 날씨가 하루 하루 더워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살만한데, 곧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안될듯한 조짐이 보이네요.ㅎㅎ
바다야 사랑해 여러분들은 에어컨 트셨나요?
여름이 오면 다들 집에 있는것 보단 선선한 저녁 바람을 맞으러
가족들끼리 이것 싸들고 저것 싸들고 근처 공원에 놀러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서울분들이면 대표적으로 '한강'을 떠올리실텐데요.
한강의 그 운치라던지, 분위기가 친구들끼리와서 인생 이야기 하기에도
가족들끼리 단란한 분위기에도 연인들의 로맨틱한 분위기에도
잘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그런 공원이 뉴욕에도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바로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Gantry Plaza State Park' -간트리 플라자 스테이트 공원이랍니다.
일단 이 공원이 위치한 뉴욕의 롱아일랜드 시티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까요?
한국에서도 뉴욕 롱아일랜드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역사적으로도 오래되었고 영화에서도 꽤나 자주 출연하며 맨하탄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집값이 좀 더 싸서 유학생들이나 직장인들한테 인기가 좋은 곳이랍니다.
롱아일랜드 시티는 예술적인 동네로 뉴욕에서 유명한데,
뉴욕 내에서 가장 많은 아트 갤러리, 스튜디오들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
그리고 아름답게 조성된 공원과 깨끗한 거리, 건물들로 많은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이지요.
(호수를 거느리는 오리들!ㅎㅎ)
그리고 많은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
Long Island City Gantry Plaza State Park.
이하 간트리 공원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간트리 공원이 처음 문을 연것은 1988년, 5월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09년 7월 확장공사 후 지금의 모습을 갖춘 공원이 되었습니다.
간트리 공원에는 많은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퀸즈 다리와 함께 맨하탄 미드타운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것은 당연하구요.
거대한 펩시 빨간 간판은 처음엔 펩시 콜라 선전인가 했는데,
예전 펩시 공장이 있었던 곳이여 기념비 처럼 남겨둔 간판이라고 합니다.
(노을 지는 맨하탄의 모습)
간트리 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거대한 크기로 그렇게 사람들이 북적이는 기분은 없어요.
이러한 아름다운 배경으로 2005년엔 영화 '뮌헨'의 배경지가 되었고,
같은 년도에 세계적 여배우 니콜키드만이 출연한 '인터프리터'도 이곳에서 촬영된적이 있습니다.
또한 1990년 초까지만 해도 뉴욕의 롱아일랜드 기차가 지나다녔다고 합니다.
현재는 그 기차 자리는 보이지 않고, 저렇게 사람들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형식으로 바뀌었답니다.
25센트(한화 300백원가량)을 넣으면 약 3분간
맨하탄의 경치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친구는 저를 보고 있네요.ㅋㅋㅋ
강의 모습이나 건너편에 있는 맨하탄의 모습이 코앞에서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조금 더러워서 휴지로 닦고
보지 않으면 뿌옇게 보인답니다.^^;;
간트리 공원은 아침엔 아기를 데리고 산책오는 엄마들이 많고
저녁때 날이 선선해 지면 노을과 야경을 구경하러
많은 뉴요커들이 나옵니다.
더운 여름 강 옆에서 시원하게 바람도 맞고
운치있는 맨하탄 야경 감상하러 간트리 공원 놀러 오고 싶으시죠?^^ㅎㅎㅎㅎ
이번 여행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더운 여름이 찾아오는데 더위 조심하세요~~~^-^
바다야 사랑해 3기 블로그 기자 강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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