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아시아 제일의 환상적인 해양세계 : 상하이 해양수족관

NIFS 2011. 8. 17. 13:47
                                                      

                  

 

니 하오! 이곳은 상하이 해양수족관입니다.

피라미드 모양의 건물이 꼭 루브르 박물관 내 조형물을 연상시키는 군요!

상하이의 상징 동방명주 바로 옆에 있구요. 가격은 130위안입니다.^^  

 

 

아시아 제일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거대한 수족관답게 그 규모는 어마어마 하답니다.

싱가포르와 합작투자를 통해 건설된 상하이 해양수족관에서는 300여 종의 다양한 물고기 1만마리를 볼 수 있어요.

 

 

 

가장 먼저 저를 반긴 것은 중국 물고기들입니다.

장강 유역에 건설 중인 싼샤 댐 때문에 멸종 위기에 몰린 희귀어종들을 집중적으로 전시 중이었어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이와같은 희귀한 물고기를 많이 접할 수 없다는 게 아쉽군요.ㅠㅠ

 

 

대륙의 금붕어는 스케일도 다릅니다.

보통 금붕어하면 손가락만한 크기를 떠올렸는데,

이곳 금붕어는 팔뚝만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개구리 왕눈이'의 마지막 회를 장식한 전기뱀장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약 800V의 전기를 발산하므로 전기 조심은 필수!ㅋ

 

 

곰치의 한 종류 같은데, 곰치는 언제봐도 무서운 것 같아요 @.@

 

 

이곳은 투명한 유리 너머로 머리 위를 가로지는 물고기 떼를 볼 수 있는 해저 터널입니다.

상하이 해양수족관의 하이라이트이며 약 155m의 길이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에요.

한국의 코엑스몰이나 63빌딩 수족관을 생각한다면, 그보다 상상력을 몇 배쯤 더 키워 보세요~ㅎ

출렁이는 물과 사방에서 헤엄치는 각종 물고기에 에워싸여

마치 제가 인어가 된게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더군요.ㅇㅅㅇ

 

 

현기증이 날 정도로 긴 해저 터널을 빠져나오면

호주 원주민, Aborigine(애버리진)들의 인상적인 동굴벽화로 꾸며진 호주관의 모습이 들어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되는데, 이곳 또한 해저 터널로 꾸며져 있어요.

 

 

이곳에선 톱상어, 새치와 같이 머리의 뿔(?)을 흉기로 사용하는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네요.

 

 

이것은 투구게죠. 거미로 진화하던 도중에 진화를 멈췄다고 알고 있습니다.ㅋ

예전에 투구게의 모습이나 현재의 투구게 모습이나 변함 없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더불어 무분별한 장어 낚시용 미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라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꼭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이 아이는 점박이 물범입니다.

헤엄칠 때에는 좌우의 발바닥을 서로 합쳐서 마치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와 같은 운동을 하면서 전진해요.

뱃살이 통통한게 너무 귀엽죠?ㅋ 우아하게 수영하고 있는 것을 한참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점박이 물범을 카메라로 잡느라고 그날 일정 하나 빼먹었습니다.ㅠㅠ

 

 

남극관의 핵심은 역시 펭귄!

그라나 본디 주의가 산만한 동물들이라, 사진촬영은 힘들었어요.ㅠㅠ

정말 쉬지 않고 움직이더군요. ㅡㅡㅋ 

 

 

 

 

그밖에 바다에서 볼 수 있는 거북이, 게, 해마, 해파리, 희귀물고기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평소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아, 국내에 운영하는 수족관은 전부 가보았는데요.

중국의 상하이 수족관을 가보니 아시아 최대규모인 만큼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

물고기에 대해 많이 알고있었다고 자부했었는데,

상하이 수족관엔 처음보는 물고기가 많아 제 자신이 우물안 개구리었음을 느꼈습니다.

상하이에 여행 계획이 있으시분들에게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강추합니닷! ^^

 

 

 

 

바다야 사랑해 3기블로그기자 형진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