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베트남의 최대 휴양지! 나짱을 가다!

NIFS 2011. 8. 30. 11:21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있는 나라입니다. 동쪽은 완전히 바다인 것이죠.

그런데, 그 길이가 우리나라보다 세배 정도 되니 베트남이 얼마나 많은 바다를 맞대고 사는지 아시겠죠?

우리나라 시장에서 보면 베트남산 새우, 쥐포 등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다가 풍부한 베트남에서도 최대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나짱입니다.

 

영어로는 나트랑이라고 하는데, 현지인들은 나짱이라고 하니 저도 이 글 안에서 나짱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짱은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1년 내내 26도 이상을 유지하며 따뜻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해의 휴양지입니다.

 베트남에서 습도도 가장 낮고, 맑은 날씨가 연중 300일 이상 지속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휴양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베트남 최대의 상업도시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 떨어져 있어

차편으로도 쉽게 오갈 수 있고, 항공기로도 왕래가 가능합니다.

 

 

최고급 호텔과 나이트클럽까지 즐비한 나짱! 입맛대로 고르세요!

 

 

 

나짱은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현재 수많은 숙박시설과 최고급 나이트클럽까지 즐비합니다.

숙박시설은 저렴한 곳부터 최고급까지 다양하니 원하는 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싸이 고급 호텔이라고 해도 비용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합니다.

저의 경우는 깨끗한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했는데, 2인에 만 원 정도에 묵었습니다.

그런데도 시트도 매일 갈아주고 에어컨도 잘 나왔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습니다.

 음식점도 인도식, 서양식, 현지식 등 다양하고, 특히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특히 랍스터를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백사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2만원에 랍스터와 조개구이를 먹었답니다.

4명이서 2만 원 정도에 고급스러운 랍스터를 먹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고운 백사장의 나짱 해변

 

나짱의 해변은 6km에 달하는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서 해수욕하기에 딱 좋습니다.

 수영을 싫어한다면 비치체어 하나 빌려서 바다를 배경으로 책을 잃어도 좋습니다.

또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혼청바위도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혼청바위는 마치 다섯 개 손가락이 찍혀 있는 듯 한 바위입니다.

 

나짱에 가면 재래시장에서 쥐포를 사고, 동네 구경을 하세요.

 

나짱 시내엔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구석구석 찾아보면 다채로운 불교,

힌두교 등 종교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추천하는 것은 바로 재래시장입니다.

 

 

나짱의 재래시장에서는 우리나라로 수출되는 쥐포 등 각종 해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과 사진도 찍어보세요.

친절하게 관광객을 맞아줄 것입니다.

 특히 그들이 사먹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길거리 군것질 거리도 이곳 아니면 보기 힘든 이색 음식입니다.

 

노천카페에서 커피한잔, 코코넛 아이스크림 한입

 

 

베트남은 쌀국수만큼 유명한 게 커피입니다.

브라질에 이어 제2의 커피 생산 대국으로 유명한 베트남답게 시내 곳곳에는 노천카페가 늘어서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커피보다는 조금 진한 맛과 연유를 타서 먹는 베트남만의 커피를 예쁜 카페에서 즐겨보세요

. 물론 과일 주수도 정말 싱싱하고요.

게다가 이곳에 풍부한 코코넛으로 만든 코코넛 아이스크림 정말 강추입니다.

“피아노”라는 커피숍의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이곳에서 만든 빵은 정말 맛있습니다.

 그 외에도 베트남 모자 논을 쓴 아주머니들이 들고 나온 저렴한 열대과일을 오가다 많이 맛볼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즐길 대로 즐겨라! 마마린투어

 

나짱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관광 프로그램은 바로 마마린 투어입니다.

 즐겁게 놀라는 뜻의 마마린 투어는 말 그대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즐기고 노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나라의 바다 투어 코스와 그리 다를 것 없이, 스노클링과 낚시를 즐기고,

선상에서 밥을 먹고, 섬 한군데서 내려주면 그곳에서 해수욕을 하며

제트스키나 파라세일링 등 수상 레포츠를 즐깁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쿠아리움을 들려서 바다 생물을 구경하는 등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이 마마린 투어만의 특색은 이곳 현지 가이드가 말 그대로 관광객을 즐겁게 해 줍니다.

 기타치고, 노래하고, 팔씨름도 해 주고, 타이타닉 흉내를 내면서 놀아줍니다.

특히 드럼을 치는 어린 소년의 눈웃음이 관광객의 마음을 살포시 녹입니다.

 

 

온천도 있어요.

그 외에도 나짱에는 온천도 있습니다.

추운 지방에서 온 러시아 인들이 워낙 많이 찾는 유명한 온천은

더운 햇빛 아래 망가진 피부를 살려준다고 할 정도로 수질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고,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서 한번 찾아가보면 좋습니다.

 

 

 

베트남 하면 하롱베이, 하노이, 호치민 등 많은 도시들이 관광객을 그 도시만의 매력 속에 끌어들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최대 휴양지, 베트남의 나폴리로 불리는 나짱에 오면

바다를 사랑하는 바다 국가 베트남의 진짜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야 사랑해 3기 블로그기자 김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