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막바지 여름철 기력회복으로 전복죽 한그릇 어떠세요?

NIFS 2011. 9. 7. 10:50

 

 

 

 

여름이 조금은 지나갔지만 아직도 길을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루룩.. 흐르는 듯 합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도 보지만..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오히려 냉방병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얼마전에 신랑이 몸살에 걸려서 음식을 넘기질 못하더군요.

그래서 기력회복으로 좋은 전복을 이용하여 전복죽을 끓였답니다.

 

처음에 전복손질을 하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트에서 이빨제거와 전복 껍질에서 전복살을 분리해주는건 서비스로 해주더군요. 

 

 

손질된 전복을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전복죽에 내장이 들어가야 더욱 고소하죠.

전복회를 먹을때 어른들은 요 내장을 먼저 챙겨 드시곤 하죠.

 

 

전복살은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볶아줍니다.

 

 

3인분 기준으로 찹쌀 또는 쌀을 한컵 미리 물에 불려주세요.

한시간정도는 불리는게 부드러운 전복죽을 만들 수 있답니다.

 

 

전복 내장을 잘게 다진 후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쌀과 함께 볶아줍니다.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해요.

 

 

어느정도 쌀이 볶아 졌으면 물을 5컵 넣고 약한불에서 은근히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눌러붙지 않게 저어주는게 중요하겠죠.

 

 

죽이 어느정도 완성되어 가면 볶아 놓은 전복살을 넣어줍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맛있는 전복죽이 완성이에요.

 

전복 내장이 들어간것만으로도 간이 맞는 경우도 있지만..

싱거운경우는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는게 좋아요.

 

바로 먹지 않는 경우는 죽의 특성과 요즘 더운 날씨에 죽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소금간은 먹기 직전에 하시는게 좋구요.

 

 

맛있는 전복죽이 완성입니다.

쌀 1컵의 양이 엄청 불어났어요.

하지만 죽은 먹고 나면 금방 소화되기 때문에

평소 밥양보다 많게 떠서 먹습니다.

죽집에 가면 정말 큰 그릇에 많이 주죠~ ^^

 

 

맛있게 만들어진 전복죽에 김가루 솔솔 뿌려서 맛있게 먹어봅니다.

요 몇일 선선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여름철 기력이 떨어지신 분들은

몸에 좋고 기력회복에도 좋은 전복죽 한그릇으로

막바지 여름 기운내서 보내시길 바랍니다.

 

 

 

 

바다야 사랑해 3기 블로그기자 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