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분당에서 즐기는 멋진 바다음식 맛집 '슌'

NIFS 2011. 9. 5. 13:58

분당에서 즐기는 멋진 바다음식 맛집 슌. 

 

슌은 한 층에 테이블 4개씩의 정말 작은 공간이지만 이런 작은 공간의 분위기 때문에 아지트처럼 뭉치곤합니다. 

츠키지출신의 인간미 넘치는 오너쉐프와 주방진...

분당에서 이 정도의 식자재를 사용하는 식당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분당맛집으로 꽁꽁 숨겨둔 장소지만 이번 기회에 소개해봅니다.

 

보통 창쪽으로 또는 요즘 날씨에는 바깥에 앉아도 좋지만 테이블 갯수가 작은 관계로

그쪽들이 다 차있을 경우 안쪽으로 자리를 잡는데 여기 슌은 사장과 주방진의

단골 손님들 위주의 영업이기에 서로서로들 모두 다 우호적이며 다정한 언사와

함께 좋은 분위기이기에 은근슬쩍 옆 테이블과 정감있는 말을 오가며 친해지기도 합니다.

 

한 상 크게 차려 나오는 바다 먹거리의 풍성함...좋죠?

 

 

위치는 야탑역 4번출구에서 길 건너서 좌회전 후 홈플러스 블록을 끼고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왼쪽에 보이는데 아래 사진처럼 바깥에 앉아도 좋습니다.

 

야탑역에서 정말 가깝죠?  

야탑역 4번출구에서 직진, 좌회전 후 우회전입니다.

 

모듬 회에 함께 나오는 횟감 중에 새우장까지 항상 올라가는데 새우장으로

 초밥을 만들어 먹으면 간장게장의 밥도둑 이상으로 맛있습니다. 

싱싱한 새우를 짜지않게 간장을 끊여내어

식히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게장과 새우장.

밥도둑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멋진 맛을 선사하는데 보리새우 새우장을 초밥으로

만들어 먹는 부분은 탄성을 내며 먹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고등어 회까지... 

 

도미는 3시간 반 정도 숙성시켜서 두툼하게 썰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위에 새우장 국물에 이처럼 회 한 점을 듬뿍 찍어 먹으면 이 또한 식욕을 자극하는

밥도둑으로 변신하는데 입맛없을 때 이거 한 점이면 맛의 종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산 성게내장.

일본어로 고노와다라도 하는데 해삼창자로 만든 젓갈은 해서장으로 불리기도합니다.

국내산과 중국산과의 차이는 크기와 두께, 맛에 있는데 빨대 정도 두께의

중국산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많이 떨어지는 반면 저렇게 얇고 색깔이

밝은 국내산 성게 내장에 회를 함께 무쳐먹는 맛은 식욕을 억제하는 또 하나의 밥도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꼬치 요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키조개 관자구이.

키조개는 자산어보에서는 예전에는 키홍합으로 불려졌는데 각종 아미노산 등

좋은 성분은 익히면 많이 감소하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거나 아래 사진처럼

살짝만 불을 대어 조금만 익히면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각종 해산물과 야채를 듬뿍 넣고 끊여내는 나가사키풍 짬뽕국물 맛은 정말 시원하며 진국...

 

여름철에 패혈증 등의 이유로 회를 꺼려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비브리오 패혈증은 호염성 세균이기 때문에 수돗물과 같은 비염분 민물에

30초 정도만 두어도 세균이 죽기 때문에 남들이 꺼릴 수 있는 여름철에 저는 더더욱 즐깁니다.

 

이렇듯 잘 숙성되고 두툼하게 회를 썰어 만드는 초밥은 정말 맛있죠.

 

이렇게 두툼하게 썰어서 만드는 초밥이라도 숙성만 잘되있고 장인의 손만 거치면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이 또한 도미 껍질을 제거한 살로 만든 초밥

숙성회를 사용하기에 더욱 찰지고 씹을수록 깊은 맛이 좋습니다.

                    

 

고등어초회 초밥 하나 입안에 가득 담고 천천히 씹을수록 느껴지는 깊은 맛은 정말 일품.. 

 

무더운 여름날 좋은 사람들과의 모임.

요즘 무더운 날씨에 다소 위축된 입맛을 맛있는 해산물로 확 잡아보면 어떨까요?

 

* 슌: 031-709-579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2-1 야탑리더스빌딩 1층

        (야탑역 4번출구에서 직진, 좌회전 후 우회전하면 왼쪽에 바로 보입니다)

 

 

 

 

 

 

 

바다야 사랑해 3기 블로그기자 성기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