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방학때
창원 해양드라마 세트장엘 갔었습니다.
이제사 사진을 정리하면서
해양드라마 세트장, 구복예술촌, 그리고 저도 연육교 순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다룬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의 촬영을 위해
산면 석곡리 산183의2 일대 9천900여㎡의 부지에 가야시대를 상징하는 너와지붕의
건물 25채와 가야 및 중국풍의 선박 3척을 갖춰 지난해 완공됐는데요
창원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가시면
해양드라마 세트장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드라마 세트장 들어서는 입구에 드라마 세트장 안내도가 있답니다.
드라마 김수로 촬영의 모습 사진이 부착되어 있으며
시간을 거슬러 드라마 속 세월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각되는듯
많은 지역 주민과 타지에서 구경온 분들이
해양세트장의 구석구석을 보면서
드라마속 이야기를 합니다.
솔직히 저는 드라마를 보지 않은 상태라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드라마속 장면을 술술 이야기 하시며
이곳이, 저곳이, 그때 그랬었지...라며 연신 즐거워 하셨습니다.
세트장 입구 안내표지판에서 제법 걸었습니다
더운날씨인데 바닷 바람이 시원하게 느겨졌습니다.
세트장 아래, 갯내음과 함께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시원한 바닷가 풍경에 더운줄도 몰랐던것 같습니다.
간혹,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며 세트장을 구경하거나
아이들에게 예전 선조들의 숨결을 이야기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정겹게 다가옵니다.
처연한 삶을 살다간 의로운이의 무덤도 보입니다.
드라마속의 소품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주인공이 된듯 착각도 들게됩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놀고 있는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한 드라마는
김수로. 야챠.근초고왕.짝패.무사백동수.계백,공주의 남자등이 있으며
앞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 옆 임야에는 둘레길, 해변 데크로드 등
관람객들의 휴식공간과 피톤치드를 활용한 '녹색 나눔 숲'을 조성하여
누구나 아름다운 바다와 신선한 공가
향기있는 푸른 숲을 감상할 수 있으며세트장 주변의 해안선을 따라 저도연육교, 해안비치로드
구복예술촌등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해양세트장을 나와 저도 연육교 가는 길목에
데칼코마니처럼 반영된 하나가 둘이 된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리고 구복예술촌이 보입니다
구복예술촌은
1997년 11월 16일 폐교를 수리, 개설 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개장되었다고합니다.
예술촌 앞으로 확 뚫린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요
미술관보다 오히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보석처럼 빛나는 구복예술촌은
매년 8월 낭만적인 한여름밤의 축제인 '바다예술제'가 백미로 꼽힌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어촌 마을의 예술촌. 참으로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벽면에 천사의 날개가 있어
누구나 천사가 되어 착한사람이 될 기회를 부여 받기도 합니다.
참고 :http://cafe.daum.net/seokgangart/
위치: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275-21번지 / 055)221-8797
이용시간 10시~일몰시까지 (월요일 휴관)
서예, 서각가인 석강 윤환수촌장이 폐교된 구복분교를 수리,
개조하여 휴게실과 황토펜션, 야외무대를 신축하여 기획전 및 공연행사와
각종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열린 예술 공간.
전시: 11~4월까지 윤환수 작품전, 소장품 전시
서예. 현대서예. 서예 구복 예술촌에서 석강선생의 개인지도 (매주 토, 일)
황토펜션: 홈스테이, 문화예술체험(민박)대여함.각종천연염색,낚시체험,
수상포트타기,가훈쓰기 체험가능
저도 연육교가 보입니다.
저도연육교는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 손을 잡고 이 다리를 끝까지 건너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하지만 다리 중간에서 손을 놓게 되면 헤어지게 된다고 하네요.
젊은 연인들 사이에는 이 다리 위에서 빨간장미 백송이를 선물하면서
프로포즈를 하면 결혼에 골인할 수 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있어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 이벤트성 여행을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누군가의 소원들이 주렁주렁 열렸네요
아~부러워...하시는것 아닌가요?
저도연육교는 마산시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다리로
길이는 170m, 폭은 3m, 높이는 13.5m의 빨간색 철제 다리로 바다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시원스럽지만
저는 어쩐지 발 아래 바다를 보니 좀 무섭더군요.
차량의 통행은 금지되고 걸어서 건너는 인도용 다리로 남아있답니다.
이 연육교는 영화 [인디안썸머]에서 박신양과 김미연이 자동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장면에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급부상한 곳이기도 합니다.
신인여가수 거미의 뮤직비디오 [아직도]에는 가수 휘성이 이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나오고요
2006년 8월에는 마산출신 박경진감독의 영화 [이것이 사랑이다]에서
저도연육교와 인근 구복의 해강마을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저도연육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포로들이 건설한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하다 하여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려왔으며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
저도 연육교 아래엔
바닷물이 초록으로 보입니다. 너무 맑고 깨끗한 바닷물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신저도연육교는 2004년 12월에 개통된 다리로,
길이 180m, 폭13m로 왕복 2차로의 차도와 보행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마산시의 시조인 괭이갈매기를 형상화 한 다리로 아치형 조형물의 곡선미가 돋보이는데요
저도연육교는 최근에 ‘마산9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는군요
야간에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조명이 불을 밝히면 꼭 갈매기가 날아오를듯한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저는 조명이 들어오기 까지 기다리지 못하였네요
다리아래 일렁이는 형형색색의 불빛이 아름다울것 같은 연육교
2012년 새해엔
저도 연육교에서 일출을 구경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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