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1월의 제철 수산물 "굴" 맛보실래요?

NIFS 2012. 1. 5. 14:03

 

 

2012년 1월의 제철 수산물로 선정된 굴 맛집을 소개 할까 합니다..^^

 

 굴은 철분 이외에 구리도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좋으며,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에  콜레스테롤을 내리거나 혈압저하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성분인 아미노산과 아연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셀레늄, 철분, 칼슘, 비타민 A와 비타민 D가 많이 들어있어서,

강장식품으로 뿐만아리라 맛과 함께 겨울철 제철 수산물입니다.

 

푸짐한 굴요리 35,000원짜리 大자 하나 시키면 성인 3-4명이 배불리 먹는 식당인데요..

 

 

그 씨알도 남자 손바다닥 만한 크기이며, 직접 담은 무우지와 김치,

그리고, 여수에서 유명한 갓김치 등의 맛도 훌륭하기에 1월달 바다의 대표 음식으로 소개해봅니다.

 

 

위치는 여수시 만흥동 만성리해수욕장 방면.

KTX 여수엑스포역 또는 여수항과 택시로 기본요금 정도의 거리

 

 

 

식당 입구에 쌓여있는 굴껍질 더미...엄청납니다.

 

 

식당 안은 큰 홀 내에 오른쪽은 좌식테이블, 왼쪽은 실비집 원형 테이블.

빨아 놓은 목장갑이 수북히 있고 굴 익는 바다 냄새가 구수한 그런 실비집 분위기입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바다 바다!

시원한 바다 광경이 한껏 펼쳐지는데 도시 같으면 아기자기한 카페, 대형식당등이  들어설 자리지만

아직 여수쪽은 한산합니다.

 

 방파제와 작은 고깃배, 자연산 굴을 캐는 사람들이 전부인 이곳.

바다 경치만 봐도 자릿값 이상일 거 같아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전망. 정말 끝내줍니다.

 

 

 

 

메뉴는 달랑 3가지, 정말 단촐하죠?

공깃밥은 주문해도 주지 않습니다. 밥은 굴 죽(1천원)이 전부입니다.

 

 

 

2천원짜리 굴파전 하나로 식욕을 달래며 기다리다 보면

 

 

 

반찬은 단촐하지만, 직접 만드는 갓김치도 너무 짜지않고 참 맛깔스럽습니다.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직접담근 김치와 굴 파전을 안주 삼아 간단하게 한잔씩만 달려봅니다^^

여수 우리햅쌀로 빚은 生 막걸리가 보이시나요?^^

 

 

 

식탁에 차려진 연장(?)은 칼과 수저 그리고 목장갑 입니다^^

 

 

굴구이 大자 하나 주문한것입니다.. 얕게 깔린것이 아니기에 양이 장난 아닙니다.

서울에서는 大자 주문하면 크기도 작고, 양도 적을뿐만아니라 신선도도 많이 떨어지는데,

여기서는 35,000원짜리 하나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납니다..^^

 

 

 

 

이렇게 조금 끊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서 굴 틈 사이로 칼을 이용하여 속살은 발라내는데..

 

그 크기가 우~~~와!

오동통한 굴 한입 베물어 먹으면 굴을 왜 바다의 우유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가 알게 됩니다..^^

 

함께 나오는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그냥 먹거나

 

 

 

여수의 명물 갓김치와 그리고 무우지와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는 석굴.

 

 

 

 

입에는 바다 향기가 가득...

아무것도 가미되어 있지 않는 저 국물만 따로 잘 담아서 라면하나 끊여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듭니다.

 

 

엄청나게 먹었지만 밥이 들어가야 마무리가 되는 식성 때문에 `천원짜리 죽 하나 추가로 주문합니다.

무우지 몇개 넣어 심심하게 먹어도 좋으며 묵은지 몇 쪽 넣고 함께 먹어도 끝내줍니다.

죽은 직접 담근 김치의 맛을 따라가질 못하네요, 하지만 김치  때문에 죽 마저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멋진 바다 경치와 함께 바다를 만끽하며 푸짐하게 즐기는 바다의 우유,

굴 한판 요리로 바다를 품어보면 어떨까요? 겨울철의 웰빙 음식으로 여수맛집으로 추천해봅니다.

 

 *

 

 

 

 

                                *  유자가든: 061-654-5100 여수시 만흥동 97-6  만성리해수욕장 가는쪽 방파제 바로 앞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