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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주 이호테우축제- 제주 여름 해변축제

NIFS 2014. 10. 17. 15:22

제주도에는 곳곳에 해수욕장이 있습니다만, 어느 하나 같은 것 없이 각 해변마다의 특징을 저마다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품은 이호테우해변은 제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일 뿐 만아니라 야경과 낚시, 캠핑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제주시권역에 위치한 탓에 제주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이곳 이호테우해변에서 매년 '이호테우축제'가 열리는데,  

2014년에도 7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이호테우축제는 제주도에만 있는 전통 원시 고깃배의 일종인 '테우'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테우는 통나무로 만든 뗏목형태의 배로 원시적이면서도 제작과 조작이 쉬워 제주 연해 어로에 주로 사용하였답니다. 


또 다른 명물이라면 제주의 원시 어로 방법 중 하나인 '원담'을 들 수 있습니다. 

'원담'은 바다에 둥근 형태의 돌담을 쌓고 민물과 썰물 사이 돌담안에 물고기를 가둬 잡는 어로법을 말하는데 

이호테우해변에는 두개의 '쌍원담'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해변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도 제주 전통 테우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호테우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행사문. 

조금은 흐린 날씨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 하고, 물놀이도 즐기고 계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던 제주 광어 무료 시식회.

제주 광어로 만든 광어 초밥과 광어회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정도가 제주 광어 무료 시식의 위엄. 해변에서 먹으니 더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이호테우해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테우 모형. 이 해변의 상징입니다.




바람이 조금 부는 날씨라서 그런지 파도가 조금 높게 올라옵니다. 

그래도 파도에 몸을 맡긴 많은 사람들. 부럽기만 하네요.





본부석 한켠에서는 이호테우해변과 이호마을의 역사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주 해변에서 어린이 풀장과 쌍원담 방향으로 넘어가는 곳에 다리가 있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사랑의 다리"로 이름 붙여져 소원을 적은 리본들이 장식하고 있네요.




바다 한편에 행사에 쓰일 "테우"들이 정박해 있는데 높은 파도에도 휘청될지언정 굳건하네요.



이호테우해변의 또 다른 자랑인 쌍원담. 

썰물때가 되면 원담에서 맨손 원담잡이 대회가 열리는데,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는 바로 회를 떠주십니다.



이미 한쪽을 드러낸 원담 한편으로 많은 관광객 분들이 보말 잡이에 한창.





원담의 모습입니다. 

이런 원담이 2개가 재현되어 있어 "쌍원담"이라고 부릅니다.

물이 들어온 후 썰물이 되면 주변은 물이 다빠지는데 원담 안에는 물이 고이게 되고.

그 고인물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것이 원담잡이입니다. 전통적인 어로 방식 중 하나입니다.



해변 한쪽에 마련된 모래 찜질 체험장.

이호해변의 모래도 삼양검은모래 해변과 비슷한 검은 모래로 찜질에도 아주 좋다는 소문.




이호해변의 가장 큰 매력은 해변을 둘러싼 소나무숲에 조성된 캠핑장.

주말이 되면 가족단위로 많은 분들이 캠핑장을 찾습니다.



제주 해변 축제의 특징은 바다와 자연과 전통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점입니다.

천혜의 바다 자연과 풍경을 배경으로 제주의 전통 해양 문화를 그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이호테우축제의 테우와 원담 등이 그 대표라고 할 수 있겠죠.


거기에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물놀이는 덤인 것이지요.


제주의 문화와 바다를 동시에 즐기는 방법.

다양한 제주 바다 축제에 한 번 참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