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6기

파도소리 길따라 주상절리 따라

NIFS 2014. 12. 11. 11:49

 

 

작은 어촌마을인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부터 시선을 모으는 멋진 풍경의 작은 배와 일상처럼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

모두가 그림이 되는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파도소리를 함께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파도소리 길"입니다.

 

 

 

 

 

 

 

 

이곳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해풍에 말리는 모습까지 그림이 되는 이곳은 멀리보이는 빨간등대와 하얀등대가 지는 볕에 잘 마르고 있는 물메기를 안전하게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들에게 고동을 구워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골뱅이 고동"으로 불리는 고동이라고 합니다. 담백하고 감칠맛에 예전 작은 크기의 고동을 횟집의 밑 반찬으로 자주 등장 했던 고동이라는 생각이  떠 오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고소한 고동굽는 냄새와 몽돌이 파도에 쓸려 움직이는 소리따라 주상절리를 찾아 출발을 해봅니다.

 

 

 

 

 

주상절리를 만나러 가는 파도소리 길은 자갈로 이루어진 해안길을 따라 가는 길과 해안길 윗쪽의 나무데크로 잘 만들어진 길의 2가지 길을 선택해서 갈 수 있습니다. 파도의 생생한 느낌과 바다의 생동감을 그 자리에서 느끼고 싶다면 해안길을 멀리 수평선과 출렁다리의 묘미와 넓은 시야의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나무테크길, 어느쪽은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의 주상절리는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우러진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등 다양한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지만

단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주상절리는 "부채꼴 주상절리"입니다.

주상절리는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이상의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여 상부에서 부터 빠르게 냉각되어 용암이 표면에 가뭄의 논바닥이 갈라지듯 오각형 혹은 육각형 모양의 층(절리)가  생기는 것을 "주상절리"라고 한다고 합니다.

국내 외에서도 희귀한 부채골 모양의 주상절리가 이곳에서 푸른 바다와 함께 장관을 이루어 내는 모습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도 감상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에메랄드 빛 바다의 멋진 해안길이 펼져진 이곳에서 파도를 음악 삼아 주상절리가 주는 멋진 모습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저 멀리 달아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