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6기

전라남도 나주시 토속음식 홍어 삼합 맛기행

NIFS 2014. 12. 17. 14:53

전라남도 나주 문화재도 관람하고 나주의 유명한 홍어 삼합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나주는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옛 선조들의 향기를 마음으로 느끼고 왔어요.

고풍스런 나주시 주사청과 나무목사내아 금학헌의 옛 전통이 살아있는

전통 한옥을 둘러 보는 동안 가을비가 오니 더욱 운치가 있어 좋았어요.

 

▲ 주사청 터

 

조선시대 나주목의 지방관원인 육방이속의 우두머리격인 호장과 호방이 근무하던 건물로

해방 후 나주국악원을 두어 나주국악의 맥을 잇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일부만 남아 노인당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래된 소나마가 역사의 향기를 더하고 있네요.

 

나주시향토문화유산 제1호인 이노당 소장 이괄문서는 2006. 12. 30

조선시대 후기 ~ 현대 총 21점이 보관되고 있습니다.

 나주이로회는 1925년 창설된 노인회로, 옛 주사청을 매입하여 '이로당'이라 이름을 붙였어요.

 

 

이곳에 소장된 고문서는 1940년 나주읍사무소의 천정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는데

 당시 나주노인회 측에서 이로당으로 얾겨 보관하였습니다.

나주노인회와 관련된 근현대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는데 특히 문서 중

향리관련 자료는 전국적으로 희귀하며 조선후기

나주목의 역사를 대변하는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로당 건물 자체도 역사적인 공간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소중히 보전해야 할 나주의 문화유산입니다.

 

▲ 금학헌

 

나주목사내아.금학헌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2호로 조선시대 나주목사가

기거하던 살림집으로 상류주택의 안채와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성안에 있던

관아건물 중에서 객사 금성관과 동헌의 출입문 정수루와 함께

원형의 모습을 간직한 소중한 유산입니다.

 

▲ 목사내아

 

2009년 5월 숙박체험이 가능한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난 목사내아

금학헌(건문고 소리를 들으며 학처럼 고고하게 살고자 하는 선비의 지조가 깃든집)은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전라남도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는 역대 나누목사 중에서 특히 존경을 받았던

유석증 목사와 김성일 목사의 이름을 딴 방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목사의 기'를 받아간 뒤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다는 소문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 숙박이 가능할 정도라고 합니다.

 (현 목사내아 자리는 금성산의 좋은 기운이 집중된 명당이라고 함). 

 

 

일제강점기 때부터 군수 관사로 사용하면서 원형이 변형되었으나

최근에 모두 충실하게 복원하였어요.

목사내아는 주변에 객사, 정수루가 함께 있어 조선시대 관아건축 양식의

원형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문간채는 1892년 (고종 29)에 건립된 것으로 보아 19세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아가 처름 세워진 때는 알 수 없으나 안채 상량문에 1825년(순조 25)

7월 1일 주춧돌을 놓고 7월 20일 상량하였다는 기록이 보입니다.

안채에는 관아에서 사용하던 가구와 관아복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청마루에는 소원지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어 소원성취 북 우체통에 가자의 소원을 담아 넣으면

매년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행사에서 정성껏 소지해 드린다고 하네요.

 

숙박 외에도 다도와 널뛰기,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인근에는 금성관을 비롯한 나주읍성권의 문화유산과 곰탕의 거리가 있어

 전통의 멋과 맛을 함께 느껴 볼수 있습니다.

목사내아에서의 하룻밤으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행운을 함께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나주목사내아 문의 전화 : (061) 332-6565​

 

 

 

뒤마당에는 입구에는 벼락맞은 팽나무가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고 

마당 구석에는 가지런히 놓여있는 전통항아리가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합니다.

 

 

 

목사내아 금학원은 현재 숙소로 운용하고 있는데 넓은 공간과 고풍스런 가구들로 꾸며져 있어

 옛 선비들이 생활하던 것을 체험 할 수 있으며 현대식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머무르면서 나주시의 곳곳을 둘러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나주목사 유석중방에서 주무시고 가는 모든분들은 삶을 진실하게 사는 맑은 기운을

얻어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하고 늘,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실것입니다.

 


고풍스런 전통한옥과 팽나무 가을 단풍이 어울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가을비를 맞으며 고풍스런 거리를 걷다보니 마음도 차분해 지면서 힐링이 되네요.

전라남도 나주시를 방문하신다면 나주 주사청 터와 나주목사내아

금학헌에 들려 우리나라 전통의 멋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홍어삼합으로 유명한 맛집에 들어가니 홍어작업장에서

홍어를 부위별로 분리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선 때문에 흑산도 부근 홍어의 치어까지 모조리 잡아가버려

여기 음식점에서 취급하는 홍어는 칠레산 홍어라고 합니다.

예전의 느린 돛배 덕분에 이렇게 어쩔 수 없이 홍어를 숙성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열흘 넘게 걸리는 육지까지 싣고 가는 도중에 나오는

암모니아성 강한 자극이 톡 쏘는 듯한 그 맛에 오히려 매료되어

지금까지도 그 맛을 잊지 못해 이곳 식당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식당에서는 로 홍어를 포장하여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남도의 대표음식 홍어, 가오리와 비슷한 모양인 홍어(紅魚)는

홍어목 홍어과에 속하는 물고기입니다.

홍어를 더 삭히면 삭힐수록 짜릿한 맛과 톡~쏘는 알싸한 맛을 더 좋아하다보니

며칠동안이나 따뜻한 두엄속에다 파 묻고, 아랫목에 항아리를 두고

속에 짚을 넣어 홍어를 삭혔답니다.

 

 

 

 

홍어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진수성찬이 한상 차려졌어요.

다야한 홍어 요리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합니다.

 

전통 숙성식품인 홍어는 자연발효식품이며, 사계절 먹어도 탈이 없고,

저지방 고단백 알카리식품으로 몸에 아주 이로운 음식이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그 맛을 허락하지 않는 깐깐한 음식이다.

오죽하면 잔칫상에서나 조금 맛 볼 수 있었을까 ?

- <본초강목>에서 -

 

 

 

 

남도에 가야만 제대로된 맛을 즐길 수 있는 홍어삼합입니다

홍어삼합은 삭힌 홍어를 돼지고기 삽겹살 수육과 묵은 김치

3가지를 함께 싸서 먹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톡~ 쏘면서 매운 맛에 코가 뻥툴리는 느낌입니다.

 

 

천하일미 홍어간이라하여 홍어의 간(홍어애)을 사람들이

비싼 흑산 홍어를 찾는 건 싱싱한 홍어애를 먹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홍어는 주로 회, 구이, 국, 포 등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홍어간으로 끓인 애국은 걸죽한 추어탕처럼 보이지만 진한 국물이 진국이네요.

 

 

홍어로 부친 홍어 부침개는 톡 쏘는 맛이 있긴 하지만

남도에서나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을 하나씩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어를 김에 싸서 새우젓을 찍어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였어요. 

지금도 생각나는 홍어삼합 나주에 가면 또 찾을것 같아요. 

 

전라남도 나주에서 문화의 향기도 느끼고 유명한 홍어 삼합을 맛볼 수 있어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전라남도 나주로 여행 계획 세워보시고

나주의 유명한 토속음식인 홍어삼합도 맛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