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6기

낙동강의 외래어종을 아시나요?

NIFS 2014. 12. 26. 09:23

우리나라 4대강으로 꼽히는 큰 강 중의 하나인 낙동강중에서도 하류인

경남 김해의 대동면을 흐르는 낙동강에서는 오늘도 어민들이 강물에서 올리는  그물에 고기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만선의 기쁨도 잠시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는 한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예전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빠가사리와 동자개 그리고 붕어나 잉어까지 찾아 보기 힘든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물을 차지하는 물고기는 모두가 외래 어종으로 우리나라의 "썩어도 준치"라고 불리는 준치와는 차원이 다른 외래 어종인 강준치와 배스, 그리고 불루길 등이 주를 이룬다고 합니다.

 

 

 

 

 

 

 

이렇게 낙동강의 외래 어종 유입의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사단법인 한국어촌사람협회 주최로 "낙동강 환경 탐방 및 외래어종 퇴치 체험 선상 촬영대회"가 열렸습니다.

 

행사에 앞서 낙동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빈 소개와 함께 흥겨운 색소폰연주가

낙동강을 따라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낙동강 생태 탐방에 앞서 해양 안전 및 어촌 생태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에 참여 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가 함께 위급시 꼭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되어 언제 어디서나 의식을 잃은 한 사람의 생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순간에 놓쳐서는 않되는 응급상황을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숙련을 해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장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바로 국립 수산 과학원 홍보실의 박진일 박사님을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낙동강 외래어종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박사님께서도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하셨다고 하시는데...사진에 조회가 깊으신 박사님 앞에서 괜시리  이제부터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낙동강을 장악하고 있는 외래 어종을 사진촬영으로 사람들에게 홍보 할  각계 각층의 다양한 분들이 어민들의 배에 승선을 해서 낙동강에서 잡히는 외래 어종을 찍으러 출발해 봅니다.

 

 

 

 

 

 

 

이곳 어민들은 외래어종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퇴치를 연구하기도 하고 활용할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하는데 밥 반찬으로 구워 먹기도 하고  외래어종을 모아 항아리에 넣어 액젓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호응 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낙동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하천과 강에 유입된 많은 외래 어종이 우리의 토종 물고기를 먹고 그 유역을 점점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는 지금 우리의 토종 물고기도 지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도 높은 외래어종의 연구 방법도 하루 빨리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