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해조류 얼마나 알고 계세요? ‘꽃보다 아름다운 해조류’ 기획전

NIFS 2015. 8. 4. 10:57

 

 

  작렬하는 태양, 피서, 그리고 바다!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바다입니다.

이 바다도 많은 해양 동,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특히 바다 속 해조류는 많은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조류의 신비를 해소해 줄 전시회가 이번에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열렸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꽃보다 아름다운 해조류기획전 속으로 가시죠.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와 수산과학관이 공동기획으로 진행하는데요, 해조류의 다양성과 생물학적 중요성을 알리고 해조류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69일부터 730일까지 기간으로 열렸습니다. 전시장소는 국립수산과학원 본관이 아니라 그 옆에 위치한 선박전시관이오니 관람에 착오없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본관인 줄 알았다고 전시회가 없어서 당황했네요.

 

 

 

 

 

 

 선박전시관은 탐구1라는 큰 글자가 새겨진 배로 배를 개조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1층은 기획전시실, 기념품전시실로 2층은 선박조정체험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2층은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가상으로나마 직접 배를 조정해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선박전시관을 대강 둘러본 후 이번 취재의 방문 목적이기도 한 1층 기획전시실로 갔습니다. 가장 먼저 저를 반긴 것은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 제작한, 아름다운 해조류 실물 건조표본(41)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라는 바다의 깊이와 색깔에 따라 크게 녹조류(7), 갈조류(16), 홍조류(18) 세 가지로 분류되어서 종류별로 전시되어져 있었습니다.

 

 

 

 

  차례대로 살펴보면 녹조류엽록소를 다량 함유해 광합성을 활발히 하고, 물이 얕은 곳에 분포하고 있는데요, 바다 속 물고기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식용으로 사용되는데, 대표적인 녹조류는 파래, 매생이 등을 떠올리면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갈조류엽록소 a, c와 카로틴, 후코산틴 등의 색소가 함유된 조류를 말합니다. 이 조류는 녹조류보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고 갈조류의 종류로는 다시마, 미역, 톱 등이 있습니다. ‘미역이 이곳에 속하다니!’ 덕분에 저는 미역이 녹조류라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해조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홍조류입니다. 홍조류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고 한반도 해안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데요, 엽록소 a, d 외에도 피코에리트린, 피코시아닌과 같은 색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홍조류의 종류로는 김, 우뭇가사리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조류를 표본을 보고 난 후, 이번에는 해조류에 관한 다양한 설명 패널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해조자원 분포 현황’, ‘미역 생활사’, ‘미역 신품종개발 현황’, ‘이것만 알아도 나는 해조류 박사’, ‘백세건강시대! 슈퍼푸드 해조류’, ‘바다의 보물 해조류등을 통해 평소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잘 긁어주었습니다. 설명 패널이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보면서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설명 패널을 보고 난 후, 저는 다양한 체험 코너도 가 보았는데요, 해조류 현미경 관찰체험, 해조류 스탬프 찍어보기, 실물 수조 관찰하기 등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현미경으로 보는 해조류는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엇바디가지대마디말을 통해 신비로운 해조류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조류 스탬프는 이번 전시회를 왔다는 의미로 찍어서 가져 가보는 것도 좋겠죠?^^

 

 

 

  이렇게 체험코너까지 작지만 알찬 기획전 취재가 끝이 났습니다.

각보다 많은 것이 전시되고 있어서 놀랐는데요, 덕분에 저랑 평소 관계가 없었던 해조류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달에 한 번씩 좋은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는 자주 들려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