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가치의 재발견 생명의 재탄생, 제2회 여수 업사이클링 페스티벌 생생한 후기 속으로

NIFS 2015. 8. 6. 10:25

 

 

  오늘날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그에 따른 환경문제가 우리에게 심각한 역풍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 오염은 그 수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해양 오염은 80%가 육상에서 유입되어 있어 우리가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알리고 해양환경보호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 730일부터 82일까지 2회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이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렸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생생한 현장 속으로 가시죠.

 

 

 

  여기서 잠깐!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쓰레기 및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간단히 소개하면,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해양환경관리공단이 함께 가치의 재발견, 생명의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인류가 당면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해양쓰레기의 창조적 리사이클링으로 해양환경보호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저는 행사 첫날 다녀왔는데요, 아무래도 여수는 평소 잘 가보지 않은 곳이라 가는 것부터 생각보다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이곳을 가실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부산의 경우는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편을 이용하거나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는 것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버스 이용시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까지는 시내버스를 이용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기차를 이용해서 갔습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박람회장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어 이동에 수월했습니다.

 

 

 

 

 

 

 

 

 

  행사장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서도 EDG(엑스포디지털갤러리) 구간을 중심으로 전시 및 행사가 준비되어져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뛴 것은 버려진 각종 생활 용품 등 폐품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국내 정크아티스트 윤영기 작가전입니다. 로봇, 곤충, 동물, 악기 등 가족 관람객이 선호하는 작품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악기 등은 실제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업사이클링 영화관입니다. 폐 컨테이너(3m x 9m)를 활용한 소규모 영화관 2(1·2)을 개설하여 환경 및 해양 오염과 관련된 영화·다큐멘터리 볼 수 있었는데요, 1관에서는 북극의 눈물 극장판, 아기거북 토토의 바다 대모험, 2관은 아이스에이지4:대륙이동설, 투모로우 등이 상영되었습니다. 저도 시간이 남아 북극의 눈물 극장판을 볼 수 있었는데요,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겪는 많은 동물들의 변화 그리고 인간들의 삶까지 위협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해양환경 문제 공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북극곰을 안아주세요’,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업사이클링 악기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환경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극곰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미션을 통해 해양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보기도 하고, 자가발전 자전거를 통해서 솜사탕을 만들어 보거나 업사이클링으로 재탄생한 악기를 직접 두드려 보면서 화음을 만들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정말이지 간단하지만 많은 뜻을 가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체험장이 있어서 실제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유리 목걸이, 자투리 가죽팔찌, 자전거 튜브 필통, 솟대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들 수 있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버려진 물건의 새로운 변신 놀랍지 않으신가요?

 

 

 

 

  이외에도 전시회가 눈에 띄었는데요, 해양환경관리공단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업사이클링 작품전시(작가 전시 & 기업전시)’그것입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사진 공모전2011~2014년 진행된 공모전 수상작 중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사진 20점을 선정하여 해양환경오염을 심각성을 알렸고, ‘업사이클링 작품전시는 김미경, 김유화, 박주영, 엄아롱 작가가 참여하여 쓰레기 및 폐기물이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체험, 전시 공간을 관람을 마치고 오후 630분 개막식을 기다렸습니다.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 공식 행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프닝공연은 업사이클링 악기의 화려한 변신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한울소리공연단의 신명나는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들으면서 어찌나 신나던지 흥이 덩실덩실 올라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악기들이 모두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이 다시 재활용되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왔습니다.

 

 

 

 

 

 

 

  오프닝 공연이 끝나고 공식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는 내빈소개, 내빈말씀, 슬로건 선포식이 차례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날 공식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슬로건 선포식이었습니다. 보통은 조직위원장님이나 시장님이 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에는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을 위해서 온, 오프라인에서 노력한 서포터즈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다들 20대인데, 참 그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축하공연은 폐현수막 등을 옷, 신발, 가방 등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패션쇼와 뛰어난 가창력의 여성듀엣 다비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모델들이 뿜어내는 포스에 정말 이것이 폐현수막이 맞는지 라는 착각마저 들게 하였습니다. 또한 이날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했던 다비치의 공연은 모두가 한여름밤의 축제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개막식까지 모든 행사를 둘러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쓰레기에 대한 우리의 인식 제고에 많은 영향을 준 행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여수엑스포라는 상징적 곳을 선택함으로써 해양도시 여수의 의미와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제가 간 날도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20대들이 내일로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비록 행사는 2일날 끝이 났지만 일부 전시는 9일까지 한다고 하니 여수엑스포에 들리셔서 꼭 한 번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