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울산 앞 바다의 고래 이야기가 가득한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

NIFS 2015. 10. 6. 17:48

 

 

 

 

 

울산의 도심 속 태화강 역에는 바다 속 힘찬 고래의 이야기를 느끼며 떠나는 또 하나의 바닷 길이 있습니다.

바로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로 향하는 길입니다.

 

울산 장생포는 40여년 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이름난 고래잡이의 메카로 알려진 항구로 포경이 금지된 지금은 고래문화마을에서 그때의 이야기를 느끼고 체험 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 고래문화마을은 고래잡이로 활기찬 장생포 항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는데 향수어린 장생포 어촌마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고래잡이 출항을 위해 포경선에 오를 선장님이 대문을 열고 나올것 같은 선장의 집을 비롯해 포경선 구석구석에서 각자의 역활을 담당했던 선원의 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 1백년 전 고고학자 도이 채프먼 앤드류스의 집 전시관에는 목선보다 더 커 보이는 고래를 잡아 올리는 목선 앞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흑백사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고학자인 도이 채프먼 앤드류스는 "악마고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울산 장생포 일대에서 연구를 시작 이루 목격한 귀신고래를 학게에 보고 하면서 세계 최초로 "한국계 귀신고래"라고 명명한 업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전시된 다양한 집에는 고래를 해부 할때 사용하는 고래 해부칼을 비롯해 다양한 도구와 작살이 무시무시한 포경선의 포경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장생포의 고래이야기가 가득한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를 잡아 운반을 했던 목선을 비롯해 부두에서 부위별로 해체를 했던 해체장 모습까지 모형을 통해 만날 수 있는데  버릴것이 하나도 없는 고래는 다양한 부위 별로 활용을 했으며 고래 기름을 착유했던 착유장에서는 대형 착유기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에는 다양한 고래를 대형 모형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몸의 3분의 1가량 되는 긴 가슴지느러미를 가진 "혹등고래"는 머리와 입 주변에 굳은살이 있어 여기에 따개비나 고래의 이가 기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왕 오징어가 고래의 입앞에서는 너무나 작아보이는 "향고래"는 몸 길이가 8M, 몸무게가 45t으로 먹이는 주로 대왕 오징어를 비롯해 심해 오징어를 먹는다고 합니다. 백경의 소설에도 등장 했던 고래가 바로 "향고래"라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더 달리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무개가 200t의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는 보기와 달리 작은 플랑크돈이나  크릴과 어류를 먹는다고 합니다. 대왕 고래는 특별히 고래 내부의 다양한 기관을 살펴 볼수 있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고래가 살아 숨쉬는 생생한 모습으로 재현되어 고래의 종류는 물론 특징까지 살펴 볼수 있어 장생포에서 고래와 함께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