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간절곳에서 소망도 빌어보고 산호도 감상하고

NIFS 2016. 7. 4. 14:47







빨간색이 선명한 등대는 멀리에서도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등대를 장식하는 하트 모양이 넘실거리는 파도를 따라 바다 끝까지 전달될 것 같은데 바로 간절곳 소망길에서 만나는 "프로포즈 등대"

입니다.

이곳은 울산시 대송항에 자리한 등대로 간절곶을 찾은 연인들이 바다와 등대를 배경으로 프로포즈 장소로 이름난 곳이라고 합니다.

등대 앞에 각각 표시된 하트 안에 남녀가 올라서면 프로포즈 송이 흘러 나오면서 프로포즈를 승락한 여자가 남자 하트 안에 함께

들어서면 축하송이 울려 퍼진다고 하는데 끝없는 바다를 배경으로 받는 프로포즈는 생각만해도 부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잘 정비된 해안 산책길을 걷다보면 이국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풍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수평선을 마주하며 서 있는 하얀색의 풍차는 드라마 세트장은 물론이고 해양 박물관 그리고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간절곳을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간절곶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해맞이 장소로 멀리에서도 한눈에 띄는 대형 우체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의 사랑이 가득한 사연과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소망 우체통에 적어 띄워 보내면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소망 우체통에 모아진 다양한 사연 가운데 재미있는 사연이나 감동의 사연은 울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연이 소개되기도 하며 뽑힌 엽서는 상품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소망 우체통을 내려다 보고 있는 간절곶등대는 1920년부터 간절곶의 아름다움을 위해 불을 밝히고 있는 멋진 곳으로 간절곶 등대꼭대기의 전당대에 올라서면 간절곶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등대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는 곳이기도 합니다.










간절곶에서 소망 우체통에 넣을 우편 엽서가 없다면 간절곶에 자리한 특산물 판매 코너에서 무료 배부하는 우편 엽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된 특산품 코너에서 배부하는 무료 엽서는 울산의 다양한 볼거리와 울산의 축제가 담긴 기념 우편 엽서를 받을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울산 간절곶의 특산품인 미역과 아름다운 조개와 고동으로 만든 다양한 기념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울산 해양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다양한 산호도 전시하고 있어 아름다운 바닷 속 신비의 산호 감상에 푹빠지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는 아름다운 산호는 움직일 수 없기에 말미잘과 흡사한 폴립 형태의 생체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입주변에 촉수가 있고 사냥을 위한 쏘기 세포인 독침이 숨겨져 있어 다른 생물의 공격을 피해 낮에는 날카롭고 단단한 외골격에 숨어 있고 밤에 주로 활동한다고 하는데 독성이 강한 촉수에 인체가 닿으면 고열과 마비 그리고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보기에는 그저 아름답기만한 산호가 강한 독성을 가진 촉수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 바다에서 만난다면 아름다운 자연은 언제나 눈으로 감상만 해야 된다는 것을 배우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 오르는 간절곶에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아름다운 산호까지 만나본 즐거운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