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김현아입니다.
'민물의 웅담'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간에 좋은 성분이 풍부한 다슬기!
다슬기는 해양수산부에서 5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광어와 함께 선정된 바 있습니다.
시원한 초여름의 더위도 달랠겸 아이들과 당일코스로 다슬기 잡기체험을 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경기도 양평 북한강으로 떠났습니다.
차로 달려 도착한 곳은 물도 맑고 공기도 좋아
차에서 내리자마자 어렸을때 많이 부르던 '고기 잡이' 노래가 저절로 입안을 맴돌았습니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
이 병에 가득히 넣어 가지고서
라라라라 라라라라 온다나.~"
물맑고 깨끗한 북한강에 도달하자 아이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달려가 발을 들여 놓네요.
다슬기를 많이 잡고 싶다면 바위를 뒤집어 보세요!
바위 아래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다슬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저만의 다슬기 잡는 비법이에요!
저희가 체험한 곳은 아이들 무릎 정도까지 물이 차는 곳으로
위험하지는 않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다슬기 잡이 체험을 했답니다.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지 날씨가 꽤 더웠는데
시원한 강물에서 한바탕 다슬기도 잡고 물놀이도 했더니
더위가 모두 녹아버리는 듯 했습니다.
북한강 맑고 깨끗한 강물에서 잡은 다슬기.
금방 잡은 다슬기라 그런지 유난히 검은색을 띠고 있어요.
강물에서 신나게 다슬기를 잡고 돌아오는 길에 시원한 바람과 햇볕에
젖은 옷을 말린다고 넓은 바위에 엎드린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됐네요.
그래도 여벌의 옷과 수건을 가져오면 더 좋겠죠?
이제 돌아가는 길!
다슬기를 잡은 비닐봉투에서 다슬기를 꺼내
직접 잡은거라고 보이는 의기양양한 모습이 마냥 귀엽네요.
자연은 아이들의 자연 배움터로 안성맞춤입니다.
자연에서 직접 배우는 관찰하면서 배우는 탐구생활은
학교에서 책으로 배우는 공부보다 더 흥미를 느낄수 있어
학습 효과가 더욱 높을 것 같습니다.
다슬기는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요.
다슬기와 야채를 듬뿍 넣고 얼큰한 칼국수로 끓여 드셔도 맛있고요
다슬기와 야채와 함께 밀가루 반죽으로 부친 고소함이 일품인 야채 전,
다슬기를 듬뿍 넣어 새콤달콤하게 초무침으로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으니, 다슬기 요리로 가족의 건강을 챙겨 보셔요.
[출처 : 바다야 사랑海 블로그 황은영 기자가 촬영한 사진]
다슬기에는 간에 좋은 여러 미네랄과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며 숙취 원인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일반 조개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슬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지방간이나 간경화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엽록소가 풍부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성 질환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또한, 빈혈에 도움을 주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된다고 하니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자료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다양한 수산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방문해 보세요!
주말이나 휴일에 수도권에서 가까운 전철로도 이동이 가능한
양평이나 가평의 물맑은 북한강으로 '민물의 웅담' 다슬기를 만나러 나들이 떠나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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