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나들이로 딱 좋은 김포 대명항 어시장 즐기기!

NIFS 2017. 6. 14. 17:42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이미화입니다.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대명항을 찾아갔습니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강화도와 마주하고 있는 김포 유일의 지방어항으로

이곳에서는 약 60여 척의 어선들이 어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명항은 2001년도에 '한국관광공사 추천 겨울바다 7선'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경치와 재래식 포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명항에 들어서자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 풍경과 갈매기가 저를 반겨줍니다.

그와 동시에 포구가 전해주는 정겨운 옛정취..




물때에 맞춰 먼 바다에서 돌아오는 고깃배,

만선이었길 바라며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근처에 정리되어 있는 수많은 부표와 통발 어구들은 이곳이 풍요의 바다임을 자랑하는 듯 보였습니다.



김포 대명항 직판장 입구에는 어린 꽃게 보호를 위한 홍보 현수막과 

선주가 직접잡은 수산물만 판매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이곳은 잡은 만큼의 해산물을 팔고 나면 일찌감치 가게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이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명항이 왜 인기가 왜 있는지 알겠습니다.



 

자연산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봄이면 알이 가득한 삼세기와 주꾸미, 밴댕이,

여름이면 농어와 광어, 가을이면 살찐 꽃게를 살 수 있습니디.

이곳에 사계절 언제든 방문해도 괜찮은 이유입니다.




구경하다보니 삼세기도 눈에 들어오네요. 1kg에 만원이라니 정말 푸짐한 것 같네요.


* '삼세기' 는 쏨뱅이목 삼세기과에 속하는 어류로 방언으로 삼식이(경기,전라), 삼숙이(강원), 수베기(포항) 등으로 불림



나른한 봄철에 꼭 먹어야 한다는 주꾸미도 끌리네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피로와 빈혈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인 지금도 먹고 싶어지는 수산물이죠.



꽃게탕이나 꽃게 찜으로도 맛좋은 꽃게가 이곳에서 다시 많이 잡힌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쑥국 철에는 쑥국 맛을 살려주는 바지락이 인기 만점이죠.

쑥국 끓일 때 바지락 한 줌 넣고 끓이면 쑥국과 잘 어우러진 맛과 영양이 배가 되겠죠.



망둥어는 구이나 조림, 매운탕으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한 바구니에 만원이라고 하니 가격도 싸고 양도 엄청 많네요.

사다가 지인들과 나누어 드셔도 좋고,

냉동고에 얼려두고 1년 내내 두고두고 먹는 분이 많다고 하네요.




얼마전 TV에서 봤던 웅어!

제철(4월-5월)을 맞아 인기 또한 좋다고 하네요.

단백질, 칼륨, 인, 칼슘, 비타민 A, 레티놀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입맛을 돋우고, 눈이 침침할 때 회복을 돕는다고 하니

집안에 어르신이 있는 분들이나 아이들이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피곤해하는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양한 요리방법을 배워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건강식으로도 만들어봐야겠어요.




가격과 크기에 놀란 자연산 전복

시중에서는 보지 못했던 크기의 자연산 전복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가격이 전복 1마리에 14만원이라고 하네요.




싱싱한 회가 보이니, 입안에 침이 고이는것이

한 접시 사다가 바닷가에서 먹어도 분위기 있겠네요.




짭조름한 간장게장이 눈에 띄네요.

갓 지은 밥에 게장 한 접시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겠죠? 





즐거운 바닷여행도 하고

 대명항에서 제철수산물의 살아있는 모습도 보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집에 갈때는 수산물 가격이 저렴하여 두 손 가득 수산물 꾸러미가 한가득! 

집에 도착해 가족들과 어시장에서 구매한 싱싱한 제철수산물들을 이용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요리들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하루의 여행코스로 정말 알찬 곳입니다.

 바닷가에서 바닷내음도 맡으면서 삶의 활력소가 되어줄 수 있는 곳,

다양한 어종으로 우리바다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김포 대명항으로 가볍게 떠나보세요. 


오실때는 푸짐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실수 있답니다.



  • 자가이용
    • 서울방면 : 김포공항 및 88도로 → 48번 국도 → 누산IC에서 356번 지방도로 → 양곡우회도로사거리에서 우회전(대곶방향) → 대명초교앞에서 우회전 → 대명항
    • 고양방면 : 자유로 → 일산대교 → 48번 국도 → 누산IC에서 356번 지방도로 → 양곡우회도로사거리에서 우회전(대곶방향) → 대명초교앞에서 우회전 → 대명항
    • 인천방면 : 인천 서구 → 355번 지방도 → 양촌읍 → 양곡우회도로사거리에서 좌회전(대곶방향) → 대명초교앞에서 우회전 → 대명항
    • 외곽순환도로 → 김포IC → 48번 국도(김포방면) → 누산IC에서 356번 지방도로 → 양곡우회도로사거리에서 우회전(대곶방향) → 대명초교앞에서 우회전 → 대명항
  • 대중교통
    • 영등포(60-3번) : 대명항 입구 하차
    • 인천(700,700-1번) : 대명항 입구 하차
    • 강화(60-2번) : 대명항 입구 하차
  • 교통편: 대중교통은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차가 있으신 분들은 자가용을 이용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