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패류독소속보 어플로 조개류 안전하게 즐기세요!

NIFS 2017. 6. 20. 10:08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 유태준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나게 놀다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 바다에 왔으니 여러가지 해산물을 맛보는 것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그때 어패류도 빠질 수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패류독소가 검출된 해역에서의 어패류 섭취시에는 식중독 발생의 우려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이매패류 중 하나인 홍합 - 출처: 픽사베이


일반적으로 조개류는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하는데, 이러한 플랑크톤 중에는 독소를 가지는 종도 있습니다.

독을 생성하는 플랑크톤이 조개류 체내에 축적, 독화된 조개류를 사람이 섭취시 식중독 증상을 일으킵니다.


보통 마비성 패류독소는 주로 3월~6월초의 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껍데기가 두 개인 진주담치, 굴, 바지락, 피조개 등의 조개류(이매패류)에서 주로 발생하며,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서도 발생합니다.


식중독 증상 뿐만 아니라 패류독소는 그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마비기억상실설사를 

유발하며,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패류독소의 독성분은 가열로 인한 파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섭취 자체를 안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패류독소는 보통 수온상승이 시작되는 3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서바닷물의 온도가 15~17도일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 자연스럽게 소멸된다고 합니다.


▲  4/17일 남해안일원 패류독소 조사결과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  5/16일 남해안일원 패류독소 조사결과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의 최근 패류독소 속보(2017-19호, 2017.06.09))에 따르면 현재 부산광역시 눌차, 다대포,

감천 연안에서 기준치 이하 검출된 상태이고, 그 외 조사해역의 굴, 바지락, 키조개, 재첩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패류채취 금지해역은 부산광역시 사하구(다대포, 감천)연안이며, 패류채취금지 해제조치해역은 경남 거제시(시방리), 부산광역시 영도구(태종대) 연안입니다.


패류독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정보를 미리 파악하여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지역에서 자라는 조개류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패류독소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예보,속보-패류독소속보)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보기 쉽게 스마트폰 어플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구글스토어에서 검색 했을 때의 모습


                                   ▲ 어플에서 제공되는 정보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한 이 어플은 구글 play스토어에서 패류독소 정보를 검색하셔서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어플 속에는 패류독소 속보 뿐만 아니라 패류성 식중독에 걸리는 원인 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고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궁금한 사항에 대한 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FAQ 게시판도 있습니다.

패류독소에 대하여 자세한 의문사항이 있을 시에는 051-720-2640~2번으로 문의 해보세요.


패류독소속보 어플로 정보를 챙긴다면, 맛좋고 건강에 좋은 해산물을 안심하고 즐길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