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부산 바다와 마을의 조화를 즐기고 싶다면, 흰여울 문화마을로!

NIFS 2017. 6. 27. 13:07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Sea Science Reporters) 임지홍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흰여울 문화마을'이라는 마을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부산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감천 문화마을'은 많이 들어봤을지는 몰라도,

흰여울 문화마을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흰여울 문화마을의 매력을 전해드리고자 제가 직접 마을로 떠나보았습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역 6번 출구에서 쭉 걸어 나오면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7, 9, 85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흰여울 문화마을로 이동하는 길에 영도대교를 지나가는데,

버스 안에서 보는 영도대교와 영도 앞바다는 흰여울 문화마을에 도착하기 전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 흰여울 문화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알려주는 표지판




흰여울 문화마을 입구에 도착하면 마을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여러 개 있는데요. 

표지판을 통해 흰여울문화마을이 배경에서 촬영한 유명한 영화작품들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또한 흰여울 문화마을을 본격적으로 돌아보기 전

흰여울 문화마을의 배경과 약도를 알려주는 표지판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 표지판에는 마을 이름인 '흰여울'의 뜻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었는데요. 

흰여울 문화마을의 흰여울길은 '이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은 6.25전쟁 이후 생겨난 피난민 집성촌으로 역사의 아픔과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한 마을이며, 2011년 영도구에서 폐,공가를 리모델링해 창작공간으로 만들면서

'흰여울 문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됐다고 합니다.




흰여울 문화마을 입구를 지나면 넓디 넓은 바다와 함께 펼쳐진 절영해안 산책로를 볼 수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마을을 둘러보면 이렇게 아기자기한 조각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흰여울 문화마을을 지키고 있는 정겨운 갈매기들


▲ 마을을 지나다니며 볼 수 있는 벽화


▲ 마을의 정취를 한층 돋구어 주는 다양한 벽화들


작은 조각들뿐만 아니라 특색있는 벽화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장미덩쿨. 바다와 조화로워 사진찍기 좋다



흰여울 문화마을의 특색 중 하나는 '장미'로 마을 곳곳을 꾸민 것인데요.

벽에 장미들 놓여있는 공간이 많아 바다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답니다.


▲ 흰여울 문화마을의 터줏대감 고양이


마을을 계속해서 걷다보면 고양이들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에 익숙해서인지 사람을 봐도 피하지 않는 녀석들의 모습에서

흰여울 문화마을의 숨겨진 터줏대감의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마을을 둘러보면 흰여울 안내소에 도착합니다.

흰여울 안내소에서는 마을 지도와 함께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음식점, 게스트하우스 등을

소개해주는 안내도를 받을 수 있답니다.



흰여울 안내소 부근에 있는 벽화입니다.

해당 벽화는 영화 '변호인'의 명대사 중 하나인데요.

흰여울 문화마을은 변호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덧붙여 흰여울 문화마을은 변호인 외에도 영화 '범죄와의 전쟁'도 촬영한 곳이라 합니다.




이외에도 문화마을을 돌아다니면 '문화마을에 이런 공간이?'라는

의구심과 호기심이 들만한 공간들이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열지 않았지만 평소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한다고 하니,

문화마을을 방문했을 때 한 번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의 풍경을 감상하며 하룻밤을 묵고 싶다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러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쁜 게스트하우스가 많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가시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듯합니다.



마을을 구경하다가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흰여울 문화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흰여울점빵'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료수와 라면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즐길 수 있어요.


사진으로 담아오진 못했지만 날씨 좋은 날 절영산책로에서는 '해녀 좌판'이 열려

해녀들이 직접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들을 살 수 있는 아주 작은 장터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 바다냄새, 사람냄새 그리고 역사가 깃들어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을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