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수요일엔 바다톡톡, 해양수산전문가가 전하는 '직업탐방교실'

NIFS 2017. 8. 30. 11:03


▲ 수요일엔 바다톡톡 8월 16일 강의


국립수산과학원 9기 Sea Science Reporters 권현아입니다.

수요일엔 바다톡톡 8월 부산 두번째 강의가 8월 16일 부산디자인센터 4층 강연장에서 '해양수산전문가가 찾아가는 직업탐방교실' 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해양수산분야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강의인만큼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참석자들이 많았는데요. 


▲ 자리를 가득 매운 수요일엔 바다톡톡 참석자들


▲ 해양수산분야가 궁금한 참석자들



 바다의 날을 아시나요?


5월 31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강의 시작에 앞서 '바다의 날'은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입니다. 올해 개최된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도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기념식에 참석하셔서 유공자를 포상하시기도 했습니다.

 부대행사로 해양수산 미래비전 특별전과 함께 바다의 날 전후 1주일을 바다주간으로 지정하여 바다마라톤 등 일반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 행운의 추첨의 시간


▲ 해양수산 전문가가 알려주는 직업탐방교실



 바다의 가치


바다는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공해없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조력발전의 보고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수출입의 99.7%가 해양수송에 의존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우리의 식생활에 중요하기도 하고요. 특히 석유를 비롯한 니켈, 망간, 우라늄 등 첨단 산업의 필수 광물이 매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공간자원으로서의 활용도 높아 해상활주로, 해상도시, 해저도시 등 현재 활발히 바다는 연구, 개발중입니다.


▲ 바다의 무한한 가치


▲ 수산업과 해양산업


▲ 한국의 수산업 현황



 수산업과 해양산업, 그리고 씨그랜트 


비슷한듯 보이지만 수산업과 해양산업은 차이가 있습니다. 수산업은 수산동식물을 채취하거나 포획하여 양식하는 산업으로 어획물의 운반, 가공까지를 말하지만 해양산업은 해양공간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활동과 그로인해 파생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인데요. 해운, 항만, 수산, 해양과학기술개발, 해양환경, 해양관광, 해양정보와 관련된 사업을 말합니다.


뒤이어 '씨그랜트'라는 사업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는데요. 바다(SEA)에 보조금(GRANT)를 합친 말로 1966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2004년 한국판 씨그랜트 사업이 도입되었습니다.

씨그랜트 사업은 크게 두가지 일을 하게 되는데요. 첫째 대학 연구기능을 활용해 지역 해양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둘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대학에 센터를 지정해 운영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 7개권(강원, 경기, 경북, 영남, 제주, 충청, 호남)에 지역거점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수산해양 직업탐구


▲ 수산물식품가공 검사원

▲ 해양수산학 교수



 수산해양 직업탐방


이어 3차 산업으로 변화한 수산해양분야 산업별 진로도 소개되었는데요. 양식, 원양어업 근로자 등 1차 산업에서 식품가공검사원, 조선공학기술자 등 2차 산업으로 그리고 최근 선장, 아쿠아리스트/해양경찰, 수산질병 관리사/해양수산기술자, 해양공학기술자 등으로 확장된 3차 산업까지 직업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러한 직업을 갖기 위해 가야 하는 대학교 학과와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도 상세하게 소개되었는데요. 자녀들의 진로에 고민하는 부모님들을 비롯해 어떤 과로 대학을 가야 하는지 고민을 가지고 참석한 고등학생들에게 이번 강의는 수산해양직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 수해양계 중고등학교 교사


▲ 해양수산기술자



 다양한 수산해양직업에 도전하세요!


특히 앞으로의 일자리전망과 고용평등, 발전가능성, 평균연봉 등 상세한 정보제공이 인상적이였는데요.

예를 들어 항해사라는 직업은 선박운전, 갑판원 감독 및 조정을 담당하며 운항에 대한 책임을 지니는 직업으로 항해사가 되기 위해서는 해사고등학교 진학 또는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상선해기사교육을 받거나 부경대학교 수산관련학과에 진학해 '해기사자격증', '기관사, 운항사, 항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되었습니다.


그밖에도 해양수산분야관련직업은 양식경영주, 원양어업종사자, 수산물식품가공검사원, 조선공학기술자, 선장, 아쿠아리스트, 해양경찰, 해양공학기술자, 선박조립 및 검사원, 선박설계사, 관세사, 선박운항관리사, 기관사, 항해사, 해양동물조련사, 수산질병관리사, 해양수산학 교수, 수해양계 중고등학교 교사, 수산 행정 공무원, 해군장교, 해양수산기술자, 해양학 연구원이 있으니까요. 전문성 있는 다양한 수산해양직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