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군항제 꽃놀이,"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벚꽃도 보고 민물고기도 보고!

NIFS 2018. 4. 3. 16:11

 

진해군항제 여좌천 로망스다리 풍경사진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주지은 기자입니다.

따뜻한 날씨가 한창인 요즘 연분홍의 벚꽃들이 전국에서 하늘하늘 피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의 벚꽃축제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특별한 '진해군항제' 를 즐기시면서 토종 민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는 여좌천 근처의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를 소개해드립니다.


벚꽃축제로도 불리워지는 진해군항제는 지난 1953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수 있는 봄축제로서 군항제 기간동안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진해군항제 여좌천 로망스다리 풍경사진2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대에서는 축제기간에 예쁜 벚꽃과 다양한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랑스런 봄을 만끽하러 온 가족과 연인 모두가 벚꽃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중원로터리에서는 전야제(3.31),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진행되고,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4.1), 이충무공 호국퍼레이드(4.7~4.8)가 열립니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축제기간 중(4.6~4.8) 개최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 개방 안내 현수막

 

진해군항제 기간(4월 1일~10일)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지역주민, 상춘객들과 축제를 함께하기 위해 연구센터를 개방하여 토종 민물고기와 물고기 세밀화 등을 전시합니다.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토종 민물고기를 민나보실수 있고, 내수면생태공원에서는 민물고기 세밀화와 큰징거미새우, 향어, 동자개 등 내수면 주요 양식 어종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 내수면생태공원 풍경 사진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생태교육장으로 인기가 많아 매년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벚꽃놀이 하면서 볼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 방문이 정말 기대됐습니다!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내 전시물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내부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민물고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와 멸종위기종인 '묵납자루','꼬치동자개' 등 토종 민물고기와

강이나 호수에 살고 있는 어류, 갑각류, 양서류 등 30여 종을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1929년 경남 진해에 설립되어 연구동, 첨단 양식시설, 다양한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 저수지 등 각종 연구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내수면양식연구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니 최고입니다!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도롱뇽' 사진

 

사진으로만 봤던 물 속 친구들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스마트 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진, 동영상 등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사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도롱뇽' 은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지만

꼬리가 있었어요!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다니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남부에서는 3월 중순~4월 하순에, 중부에서는 4월 상순~5월 하순에 산란한다고 해요.

1쌍의 알 주머니에 100개 정도의 알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유생 때는 겉 아가미가 발달하지만

성장하여 변태하면 폐호흡을 하고 지렁이나 수서곤충을 잡아먹으며 살아간대요!

 

▲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내 '큰징거미새우'

 

또, 저는 수산물 가운데 새우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렇게 커다란 민물새우는 생전 처음 봤어요!

'큰징거미새우' 는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주로 연못, , 호수, 강 하구 등에 산다고 합니다.

생활사는 난, 유생, 새끼 그리고 성체의 단계가 있고, 연중 교미를 하지만 주산란기는 환경 조건이 맞는 일부 기간 동에만 일어난다고 해요!

완전히 자란 암컷은 5만 ~ 10만개의 난을 포란한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몽글몽글 맺혀 있는 벚꽃도 구경하고 내수면 생태 학습도 할 수 있다니!

이런 소중한 기회, 무료로 개방하니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내 '꼬치동자개'

 

 

마지막으로 꼭 보고 가야 하는 '꼬치동자개' 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생겼어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낙동강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나 큰 돌이 깔린 하천 상류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수서곤충을 섭식하며 낮에는 돌 밑에 숨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고 하네요!

산란기는 6~7월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생활사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멸종 위기종답게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잠깐이라도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진짜 신기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물고기들이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내수면생태공원 내 '민물고기 세밀화'

 

 ▲ 내수면생태공원 내 '내수면 주요 양식어종'

 

진해군항제 여좌천 로망스다리 풍경사진3

 

 

내수면생태공원에 전시된 민물고기 세밀화와 향어, 잉어, 메기, 동자개, 큰징어미새우 등 주요 내수면 양식 어종을 통해, 내수면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벚꽃과 물고기의 만남이라~ 정말 특별했어요!

여러분도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에 진해군항제, 토종 민물고기와 즐거운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해군항제

- 기간 : 2018.04.01()~2018.04.10()

- 장소 :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

  

# 내수면양식연구센터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 주요전시현황 : 민물고기 40여종

- 관람시간 : ~, 10:00~17:00

<진해 군항제 축제기간(41~10) 동안은 주말도 개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