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Sea Science Reporter 이학준 기자입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바로바로~, 우리 바다의 수질입니다!
▲ 2017년 전국 연안어장의 수질기준 등급 분포도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연안 수질상태를 확인하여 그 결과를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공유함으로써
해양 정화활동, 양식장 수질점검 등 관련정책 수립,추진에 활용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 연안 및 양식어장 주변해역에 설치된 256개의 정점에서 총 6회에 걸쳐 수질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지도상에 파란색, 하늘색, 녹색 등의 색깔로 표시된 곳이 전국 어장환경조사 정점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질상태가 '보통'이상 비율이 여름철(6~8월)에는 75.2%를 기록했고,
가을철(10월)에는 86.7%, 겨울철(12월)에는 98%를 기록했습니다. 여름철이 겨울철보다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좀 더 관련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과의 김영숙 박사님에게 여쭤보았습니다!
Q. 여름철이 겨울철보다 수질이 안좋은 이유가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그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첫째,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 때문입니다!
여름철에는 바다에서는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란 바닷물의 용존산소 농도가 3mg/L 이하로 낮아졌을 때 생기는 것으로,
보통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5월말~6월 초에 발생하여 수온이 다시 떨어지는 10~11월까지 나타납니다.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생기면 수산생물의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 폐사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여름철 바다에서는 표층과 저층의 수온차로 인해 밀도약층이 발생하고, 바다의 표층수에서 저층수로 용존되는 산소량이 적어지면서 수산생물들이 필요로 하는 산소가 부족해집니다.
둘째, 해양오염입니다!
▲ 쓰레기로 오염된 해양
인간에 의해 버려진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일어나는 오염원 방출, 밀식 양식 등에 의한 오염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저층 퇴적물에 축적되는 해양오염원들이 증가하여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Q. 바다의 수질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A. 그것은 바로 해양오염원을 줄이는 것입니다.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여야 합니다!
해수욕장, 항구, 양식장 등에서 인간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오염원이 바다에 쌓이게 되면 그것들이 해수오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 현상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생기는 자연현상 중 하나이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의 발생을 막아야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도의 증가도 이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데요!
쓰레기 줄이기 등과 같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작은 노력에서도 해수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
다들 아시겠죠? 김영숙 박사님의 친절한 답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우리의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조금씩 조금씩 노력한다면
훗날 멋있고 아름다운 우리의 바다를 되돌릴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도 동참하실거죠?
'블로그 기자단(1~10기) > 10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9회 기장미역 다시마 축제현장을 만나보세요! (0) | 2018.04.13 |
---|---|
서해안 토종새우 대하의 주요산란장 천수만을 가다 (0) | 2018.04.12 |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을 통해 본 연근해 해산물 (0) | 2018.04.07 |
부산 수산과학관에 닥종이 인형이 떴다. (0) | 2018.04.06 |
섬진강 망덕포구에서 만나는 싱싱한 수산물 (0) | 2018.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