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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수산연구소 해조류연구센터를 가다!

NIFS 2018. 4. 18. 09:00

 

여러분은 살면서 가장 오랜시간 운전한 시간은 얼마인가요?

제게는 지금까지 부산행 편도 8시간이 최고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해당 기록을 갱신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무려 15시간이지요.

그만큼 값어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해조류연구센터는 전라남도 해남에 있습니다.

그 지역에 해조류가 많이 생산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열심히 연구해주시는 덕에 우리가 집에서 맛난 김과 미역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오른쪽에 센터의 역할과 성과가 포스터에 그림과 표로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취재온 이유는 바로 제가 김을 매우매우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김 신품종을 개발하고 김 양식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선발, 교잡, 돌연별이 육종기술까지 개발하며 현재까지 보유한 품종보호권이 무려 8가지가 출원중이고, 3품종은 이미 등록이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들어가서 왼쪽에는 멋진 그림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미역 신품종 개발을 통해 전복 먹이산업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넓미역과 미역의 교잡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데요. 이렇게 두 가지 종류의 미역으로 교잡종 제작하는 기술은 흔치 않은 기술이어서 특허등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센터는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주로 연구는 1층에서 이뤄지고 있었어요.   

2층에서는 멋진 바다가 보인답니다.

 

  

김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하시는 김찬송 박사님의 안내로 1층 연구실을 둘러봤습니다.

사실 안내가 없었다면 무슨 말인지 조차 몰랐을 것입니다.


 

    해조류연구센터의 핵심과도 같은 '유전자원은행'입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해조류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나 봅니다.

 

  

유전자원은행 내부에 들어가면 이렇게 많은 실험기구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오랜 시간 공들여 신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하겠지요.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김이 포함된 '홍조류 배양실', 저도 모르게 신발을 벗고 얼른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박사님의 안내 하에 말이죠. 조그만 병들에 들어있는 김들이 보이시나요? 저 아이들이 어가에서는 큰 아이 대학등록금으로 변하기도 하고, 갓난아이 분유 값도 되겠지요.



우리나라에서 한 해 수출되는 라면이 38천만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김은 무려 5억불이나 된다고 합니다. 김 5억불 수출 성과에는 해조류연구센터의 노력도 녹아있을꺼라는 생각과 더불어 

이곳의 자원이 매우 소중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홍조류에 이어 '갈조류 배우체 보존실'도 있습니다.

 

 

이 배양체들은 다른 나라에서 많이 탐낼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김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가 봅니다. 이렇게 '김 사상체 보존실'도 있습니다.

 

 

 

해조류연구센터에서는 앞으로 갈조류(미역, 다시마) 신품종을 개발한다고 해요.

앞으로 더 맛있는 신품종 미역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아요.

 

아울러, 바다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더욱 잘 개발, 운영해서 해조류를 키우는 어가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합니다.   

 

로비에 써 있는 문구처럼 대한민국의 해조류산업을 이끄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

 "영미~ 영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