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2018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수산물 천국에 다녀왔습니다.

NIFS 2018. 5. 15. 15:49

 

▲ 제14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장 입구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김창일입니다.

 

지난 5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8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가 열렸습니다.

수산물(어패류, 선어), 수산 가공품(냉장·냉동품, 조미가공품, 염장식품, 건조식품, 구이 제품, 어묵·해조류, Sea  Food 스낵, 통조림), 기타 식품(간장·어장, 고추냉이, 소금, 식품첨가물) 등이 전시됐습니다.

국내외 180여 업체에서 285개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약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부스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서 가장 먼저 국립수산과학원을 만났습니다.

수산과학원에서는 친환경 연구, 고부가 양식, 안전한 먹거리, 수산 신품종 개발, 수산식품 고급화, 수산자원 복원, 국제 교류협력 등을 안내했습니다. 


 일반 참전복보다 성장이 30% 빠른 속성장 육종 참전복(킹전복)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 성과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전복은 우리나라 분들이 좋아하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 구이, 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고, 식감도 좋아 인기 있는 수산물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부스에는 일반 참전복과 육종 참전복을 전시한 수조가 있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전복은 우리나라 패류 총 생산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이지만, 높은 폐사율과 성장 둔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또한, 생태적인 특성(한류성)으로 성장 속도가 느려 3~4년을 키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일반 참전복보다 성장이 빠른 육종 참전복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고, 개발 완료했다고 합니다.

수정 후 26개월째 평균 중량을 비교하면, 일반 참전복이 63.6g인 반면, 육종 참전복은 84.2g으로 성장이 빠른 편입니다. 생산비용도 약 17% 절감할 수 있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부가가치 개체굴

 

굴은 '바다의 우유'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굴은 여러 개체가 함께 뒤섞여 있는 굴입니다. 우리나라의 참굴 생산량은 세계 2위 수준으로, 덩이굴 형태로 양식해 패각을 제거한 알굴 중심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시장에서 알굴은 패각을 제거하지 않은 개체굴에 비해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국제 거래가격이 알굴이 kg7달러지만, 개체굴은 kg1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2016년 연중 종묘 공급체계를 구축했고, 성장이 빠른 3배체 개체굴을 생산하여 알굴 중심의 우리나라 굴 산업을 고부가 개체굴 산업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징어를 원료로 한 쌀국수

 

국수는 간식과 식사용으로 사랑받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청소년 및 젊은 층의 식습관을 고려한 건강식품으로 오징어 쌀국수를 개발했다고 합니다20171124일 오징어 건면으로 특허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오징어는 타우린이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입니다. 맛과 풍미가 가득한 오징어 면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산물 소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도 해양생물 사진전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지속적으로 보존, 관리되어야 독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독도 해양생물 사진전' 도 함께 열고 있었습니다.

독도는 자연환경적 특이성, 도서와 주변해역의 자원 이용, 국가안보 등의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은 해조류 254, 해양무척추동물 374, 어류 110종 등이며, 전시사진들은 2004년 부터 독도수산연구센터에서 독도수산연구센터에서 독도 수산자원 조사시 수집된 자료라고 합니다.

 

사진전에서는 개그물바탕말, 부챗말, 자리돔, 망사갯민숭달팽이, 보리무륵, 주홍토끼고둥, 돌기해삼, 세뿔고둥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해양생물 안내

 

국립수산과학원 부스 뒷 벽면에서는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포스터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이 알고 있는 어류가 얼마나 될까요?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면 바다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류를 모를 것 같습니다. 동·서·남해안 어류자원, 한국의 게류 및 새우류 안내를 사진에 담는 관람객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부대행사인 '어업인 전자상거래 컨설팅 설명회' 


 

서울국제수산식품 전시회에는 지속가능한 어업과 수산물을 위한 세미나, 어업인 전자상거래 컨설팅 설명회, 조미 김 해외 수출 설명회, 2회 민물고기 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렸습니다.

 

이 중 '어업인 전자상거래 컨설팅 설명회'를 참관했습니다.

수산물 온라인 판매를 위한 무료 컨설팅은 주요 쇼핑몰 온라인 판매 대행, 고객 문의 및 상품 불만 처리 대행, 쇼핑몰 제작, 디자인 제공 등 수산물 판매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관람객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현장 이벤트  

 

전시회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붉은대게 홍보 부스와 국립수산물품관리원의 이벤트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 상품을 받으며 즐거워했습니다.

 

포장 제품으로 판매한 제주 은갈치

 

제주는 언제가도 좋은 곳입니다. 맛있는 수산물도 가득해 먹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제주 수산물 중 대표적인 수산물이 제주 은갈치입니다. 서울에서 먹는 갈치보다 크고 살이 많아 제주에 가면 누구나 제주 은갈치를 찾게 됩니다. 전시회에서 먹기 좋게 포장된 제주 은갈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굴 카나페 시식코너

 

부스에 따라서는 시식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카나페는 얇게 썬 빵이나 크래커 위에 야채, 고기, 생선, 달걀 따위를 얹어 만든 요리입니다. 카나페에 구운 굴을 첨가한 굴 카나페를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굴 카나페는 영양도 좋고 맛도 있어, 아이들 간식 또는 와인에 잘 어울리는 음식일 듯합니다.

 

명태치킨과 새우강정

 

부스를 다니면서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났습니다. 명태치킨과 새우강정도 이전에 만나지 못한 새로운 음식이었습니다.

 

맛을 보니 거부감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란 느낌이 왔습니다.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이 많아진다면, 수산물 소비도 늘어나고 어민의 소득도 증가하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수산물 요리를 맛보니 전시회가 더욱 즐거웠습니다.

 

전시회에서 판매한 붉은 대게 모듬꼬치

 

새우, 치즈 볼, 땡초 잡채, 치킨볼, 치킨, 대게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붉은 대게 모듬꼬치도 맛있었던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축제와 행사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전시회에서 만났던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야외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었던 14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