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10기 Sea Science Reporter 서지인입니다.
지난 5월 3일 목요일에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님이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을 방문해주셨습니다.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수산 R&D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주시기 위해서인데요.
저도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에서 재학 중이라 원장님의 특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 네시 반이라는 다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특강현장에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학생이 특강에 참여했답니다!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은 학생들에게 의자를 구해달라고 하시는 등 원장님께서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특강은 최근에 핫한 4차 산업혁명과 수산업을 접목해 수산과학대학 학생들이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는
1. 수산업이 직면한 대외환경 변화
2. 4차 산업혁명의 시작
3. 우리나라 수산업의 현주소
4. 수산업의 미래
5. 4차 산업기술 연계, 미래형 수산 연구개발 추진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강의를 좀 더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짧은 동영상을 틀어주시며 분위기를 푸는 아이스브레이킹(ice braking) 시간도 마련해주셨는데요,
원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강의 중간 중간에 작은 퀴즈를 내고 퀴즈의 정답을 맞힌 학생에서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강의 끝까지 모든 학생이 귀 기울여 원장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글로벌 중심 흐림이 모든 산업구조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 물결은 수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산 R&D의 변화를 그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과거의 자원을 고려하지 않은 자원소진형 개발에서 최근 자원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지속 가능한 개발로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원장님은 이러한 변화와 우리가 살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접목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에 앞서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셨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원천기술(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바탕으로 결과물(자율주행 자동차, 가상현실 등)을 도출하는 4차 산업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혁명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원장님은 또한 우리나라 수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수산업의 미래를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미래 수산업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는 창의적 수산인재 양성, 스마트 수산업 육성, 안심 수산물 공급, 살고 싶은 어촌 조성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 수산업의 중심에 있는 학생들이 위의 내용을 고려하여 학업에 힘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의를 듣고, 막연히 스펙만 쌓아오던 학생으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대략적인 청사진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수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날카로우면서도 다정하게 지름길을 알려주는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강의 이후에 질의응답시간이 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학생들이 질문을 해주었는데요,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Q. 국립수산과학원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석, 박사정도의 학위가 필요한가요?
A. 국립수산과학원에는 연구직과 일반직이 있으며 비율은 연구직이 매우 높습니다. 연구직으로 취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위가 필요하지만 일반직은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Q.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질병과 어종들이 출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어떠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국제수준에 맞추어 모니터링 중입니다. 현재까지 새로운 병이 발병한 사례는 없지만 만약에 발생한다면 수입제한조치를 내려 정착위험성을 차단하고 방역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됩니다.
질의응답시간을 마치며 원장님께서는 Impossible이라는 단어에 점 하나만 찍으면 I'm possible로 바뀔 수 있다고 하시며,
불가능은 없으니 끝까지 도전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독려해주셨습니다.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열정적인 특강을 해주신 서장우 원장님과, 유익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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