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2018한국관상어박람회에서 중앙내수면연구소를 만나다.

NIFS 2018. 8. 24. 17:00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단 제 10기 Sea-Science Reporter 김준원입니다.


▲ 박람회장 입구


▲ 박람회장 전경 여러 업체들이 부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17일(금) 부터 8월 19일(일)까지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관상어협회 주관 행사인 제4회 한국 관상어산업 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박람회에서는 매년 관상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구피, 디스커스 등의 관상어 품평회, 수조 디스플레이 시상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품평회가 개최되어 시상도 진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상어 산업 관련 56개 업체들에서 상품의 전시와 여러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업체와 협회에서 관상어시장을 활성화 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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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내수면연구소 부스

 

열대관상어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토종민물고기들이 있었고,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 연구소에서는 우리 토종민물고기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하였습니다.

토종민물고기가 어떻게 전시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둘러보았습니다.

 ▲부스 정면의 디오라마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참가한 것은 4년간의 박람회중 올해가 처음인데요.

부스의 정면에는 표본을 이용해 수조를 생기 있게 꾸며 두었습니다.

모두 우리나라의 토종어류인데요. 물은 안 채워 두었지만 마치 자연의 한 폭을 담아둔 것 같았습니다.


▲책상위에 올려져있는 민물고기 책자


▲책자안의 민물고기 설명

 

또한, 관람객들에게 토종어류를 홍보하기 위해서 안내 책자를 만들어서 배포를 했습니다.

책자에는 민물고기의 산란습성, 생태, 종류별 특징 등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보존사업을 진행한 종어 역시 책자에 담겨 사람들에게 홍보가 되고 있었습니다.


▲부스 안쪽의 수조

 

부스의 안쪽에는 우리나라의 토속어들 중 이곳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종묘 생산한 어종들과 기타 관상어로의 가치가 있는 어종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수조의 뒤에는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종별로 연구한 실적들과 생태, 습성 등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중앙내수면연구소의 김대희 연구사님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대희 연구사님의 설명을 함께 보시죠.

“우리나라의 토종민물고기 중 다른 나라에는 없으면서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들이 있습니다.이 민물고기들 역시 우리의 고유한 자원이면서 이용해야하는 수산자원입니다.비록 열대어들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만 있는 자원을 이용해야겠지요? 우리나라의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토종 민물고기를 관상어화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합니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외국에서는 보기 드문 환경인 계류, 여울이라는 환경이 존재합니다.이러한 자연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우리 물고기들도 비슷한 환경 즉, 물살을 주기만하면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관상어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합니다.”


▲전시중인 잔가시고기


▲전시중인 금강모치 수조  


▲전시수조 안에서 유영중인 금강모치들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잔가시고기와 금강모치를 대상으로 관상어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관상어를 키운다는 것은 보기에도 좋아 심미적 가치를 주지만 작은 폐쇄된 환경에서 우리가 생태계를 꾸미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조 내에서 2차 생산을 한다면 사육자들에게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가치를 사육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전시중인 버들붕어 수조

  

▲전시중인 송사리 수조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연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자생생물로서 관상어로의 가치가 있는 버들붕어와 송사리가 전시되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매력을 가진 우리 토종어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는 우리 물고기를 관상어로 사람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였습니다.

토종어의 관상어 산업화 외에도 종어의 복원, 구피와 같은 관상어의 품종개량, 생태조사 등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것입니다.

박람회를 통해 사람들의 토종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