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바다, 그리고 삶 - 부산복천박물관 탐방기

 

부산복천박물관에서는 선사·고대의 패총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사, 고대의 패총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선사·고대의 패총-

인간, 바다, 그리고 삶' 특별기획전을 복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10월 11일부터 11월 20일(41일간)까지 엽니다. 

 

 

 

전시유물은 작살 맞은 고래 뼈, 조개 팔찌를 한 인골 등 300여점으로

바다를 무대로 한 옛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지혜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세가지 테마로 나눠 전시되고 있는데,

첫번째 테마는 '패총, 조개가 남긴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총에 대한 설명입니다.

패총이란 일반적으로 과거 인류가 식량으로 채취하여 먹고 버린

어패류와 동식물 등의 식료, 각종 생활쓰레기가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진 유적이다.

마치 무덤처럼 쌓였다 해서 조개무덤 혹은 조개무지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패총이 출현하고 본격적으로 형성된 시기는

신석기시대 초기(기원전 6,000년 전후)이며 신석기시대는 패총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전국 해안지역에 많은 패총이 분포한다.

 

두번째 테마는 '패총의 시대, 신석기 어로민의 삶'에서는

수백만년 동안 살아온 육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바다에 발을 내딛은

 신석기인들의 생업활동 및 식생활, 생존방식, 전신세계를 최근 발굴 유물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식생류>

 

<조개류>

 

<조개국자와 전복제>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패총인들은 해마다 찾아오는

4계절 변화에 적응하면서 한 해의 살림살이를 마련하였고,

일상생활 중 가장 큰 관심사인 먹거리의 확보는

연중 생활 계획에 따라 필요한 생업활동을 통해 해결하였다. 

 

<수렵활동>

 

최종빙하기가 끝나는 무렵,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신석기인은 수렵 중심의

생업활동에서 벗어나 어로, 채집, 농경, 교역 등으로 생업 영역을 확대하고 활동을 다양화하였다.

남해안과 서해안 유적에서 출토되는 상어, 방어, 다랑어, 참돔, 물개, 강치, 돌고래, 고래 등의 외양성 어종과 해수류는 신석기인이 먼 바다까지 진출하여 어로활동을 하였음을 보여준다. 

 

<생업활동 및 교류>

 

<작살을 맞은 고래뼈>

 

<고래류>

 

세번째 테마는 '삼한·삼국시대의 패총문화'에서는 삼한,

 삼국시대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패총인들의 일상과

교역 등 다양한 생업활동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신석기시대에 집중적으로 확인된 패총은 청동기시대에는 감소하다가

삼한·삼국시대가 되면 다시 서·남해안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된다.

특히 남해안일대의 해안지역에서는 패총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도구의 준비, 식량의 소비, 기타 모든 일상이 이루어져 다양하고 풍부한 유물이 나타나며,

주거지, 환호, 광장, 수혈 등을 아우르는 거점 취락이 확인된다. 

 

<삼한·삼국시대의 패총문화>

 

<조개류>

 

 

<석기와 장식류>

 

<신앙과 의례>

 

<생활도구>

 

이번 전시를 통해 선사·고대의 패총 출토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패총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종합적으로 전시되어 있어 바다를

무대로 한 옛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복천박물관에서는 큐레이트를 통해 특별기획전 전시해설을

10월 22일(토), 11월 5일(토), 11월 19일(토) 오후 2시부터 한다고 하니

 친구, 가족과 함께 전시해설을 해 주는 시간에 맞춰 설명을 들으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복천박물관 관람안내

  - 관람시간 ▷ 09:00(오전 9시) ~ 20:00(오후 8시)

  - 관 람 료  ▷ 무료

  -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매년 1월 1일 

  - 문의전화 ▷ 051-554-4263~4

 

마지막으로 복천박물관 위치입니다.^^

 

<복천박물관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