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가 궁금하시다면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으로 오세요.
국제적 수산해양 도시 부산에 1994년 6월 10일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전문전시관인 “세계해양생물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개관 당시 발행된 팜플랫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개관 17년을 맞이하여 정문 광장 공룡 조형물이 있던 자리에
최근 몸통 길이 7m의 혹등고래 상징조형물(FRP재질) 3개를 설치했습니다.
혹등고래(Humpack whale)의 몸동작은 83여 종의 고래 중에서 가장 화려 합니다.
광장의 좁은 장소에 3개의 조형물이 있어 좀 복잡한 것 같아도 이 세동작이
혹등고래를 다른 고래류에 비해 유명하게 만든 몸동작입니다.
혹등고래는 거대한 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을 박차고 날아 오르는 행동(breaching)을 하는데
이는 자신의 몸에 붙은 기생충을 떼어 내기 위해서라고도 하고
다른 혹등고래에게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라고도 하는데
아직 이런 행동을 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면에 머물고 있던 혹등고래가 바닷속으로 잠수하고 있는 모습인데
혹등고래 고래연구가들은 이 동작을 할 때 사진 촬영을 하여
혹등고래 개체를 구별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고유한 지문이 있듯이 혹등고래도 꼬리지느러미가 그 역활을 한답니다.
혹등고래의 가슴지느러미는 그 길이가 몸 전체 길이에 약 1/3 정도로 다른 대형고래의 가슴지느러미 보다 그 길이가 훨씬 깁니다. 혹등고래는 이 가슴지느러미를 수면으로 들어올렸다
내렸다하면서 수면을 치는 행동을 해서 소리를 냅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까닭도 다른 혹등고래에게 자신에 의사를 전달하는 신호를 보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수면을 날아 오르는 혹등고래의 표정이 살아 있는 듯 합니다.
혹등고래의 등 여러 곳에는 따개비가 기생하고 있습니다.
혹등고래라는 이름을 탄생시긴 작은 혹은 근육성 돌기로 여기에는 감각모가 나있습니다.
그리고 구명 두 개는 고래의 숨쉬기를 담당하는 분기공인데 이 모양에 따라 수면으로
올라오는 수증기의 모양이 틀려진답니다.
혹등고래의 배에 나 있는 배주름입니다. 주름의 폭은 15cm로 넓고 14-35개 정도가 나있습니다.
이 주름은 혹등고래가 먹이를 먹을 때 물과 먹이를 함께 입안에 넣어 수염으로 걸러먹는 특성
때문에 평상시의 모습대로 주름이 늘어나지 않는 상태로는
한꺼번에 입 안으로 들어오는 물과 먹이 양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주름이 물과 먹이의 양 때문에 팽창하면서
입안을 넓혀 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랍니다.
정문광장에서 혹등고래를 보고 있으면 혹등고래의 노래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 분수 가동되는 시간에 가시면 혹등고래가 마치 수면을 뛰어 오를 때
튀어 오르는 수 많은 물방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바닷속에 있는 듯한 느낌.
혹등고래 조형물 옆에는 그와는 썩 잘 어울리지 않는듯 하지만
실제 포경선에 장착되었던 포경포도 두 문이 있습니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면 세계적 희귀종인
큰이빨부리고래(Stejneger's beaked whale) 실물 크기의 모형과 실제 골격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이 녀석은 1993년 7월 23일 부산광역시 영도구 남항 방파제 끝 빨간등대
부근 해상에서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헤매고 있는
것을 주변에 낚시하던 사람이 발견한 것입니다.
바다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고래들은 바다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줄 것입니다 .부산해양 자연사 박물관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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