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동물원, BRONX ZOO!

NIFS 2012. 4. 3. 14:28

 

따뜻해진 날씨에

주말이면 훌쩍 떠나고 싶으시죠?

 

저도 그 마음을 담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동물원

"BRONX ZOO"를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여행자이기때문에 차가없이

ONNY METRO만을 이용하여

BRONX를 찾아 갔습니다.

 

너무너무 넓다기에 출입구를 못찾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METRO에서부터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서

표지를 따라 도착한 BRONX ZOO 입니다! ^^

 

NEWYORK AQUARIUM 정문과 똑같아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CENTRAL PARK ZOO, QUEENS ZOO, PROSPECT PARK ZOO 와

WCS(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멤버쉽에 가입 되어 있으면

1년동안 다섯 곳 모두 무료입장할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입장료 $16.00

 

평일에 시간이 되는 분들은

수요일 Donation Admission 제도가 있기때문에,

수요일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입장하고 바로 동선을 짜기위해 맵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공작이 인도로 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여

 "탈출해 있나, 관리를 안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BRONX ZOO는 우리나라 동물원과는 달리

동물들이 우리에 갇혀 산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자유롭게 길을 활보하며 다닙니다.^^

 

길도 넓어서 산책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얼룩말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이 얼룩 무늬를 정말 좋아하시잖아요

저도 카메라를 들고 계속 찍어댓죠^.^

동물들이 갇혀 지낸다는 느낌이 정말 없어 보이죠?

 

얼룩말을 보고 또 길을 걷다가

어디선가 무섭게 으르렁 거리는 소리에 따라가보니

African Wild Dogs!

'리카온'이라고 불리는 아이네요.

언뜻보면 하이에나와 비슷하죠?

 

짜잔~ 목이 긴 기린입니다!

열대지역 동물이라 추운날씨에 많이 예민했는지,

우리 가까이에 오지않고 저멀리 있는 들판에서만 놀더라구요.

확대에 확대를 해서 찍었죠!

 

기린은 목이 길지만 다른 포유류동물처럼

목등뼈는 총 7개로 똑같다고 합니다.

목이 길어 심장에서 뇌까지 혈액순환을 위해

심장도 크고 혈압도 높다고 합니다.

 

맵을 보고 따라온 길에는 카페테리아도 있고, 기념품샵도 있네요.

이제 구경 시작인데... >.<

 

야외 카페테리아에는 공작들이

사람들이 던져주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절대! 주시면 안되는거, 다들 아시죠?

사람들이 던져주는 음식으로

공작들은 자생력을 잃게 된답니다.

앞으로 동물원에 가시면 이 점 꼭 유의해주시고

꼭 허용된 먹이만 주셔요^.^

 

기념품샵에 들어와보니 이쁜 인형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뱀띠라서 뱀이랑 잠시 놀다가... 왔어요^^

 

조금 더 걷다보니

ZOO CENTER가 나왔습니다.

풍경 정말 멋지죠?

ZOO CENTER는 파충류 관인데

 

천장은 개구리 뒷다리~ 모빌이 달려 있어요 ^^

아쉽지만 냄새가 심해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네요ㅠㅠ

 

엉덩이가 귀여운 코뿔소도 있구요!

식사 중이라 얼굴을 전혀 돌려주지 않더군요ㅠㅠ

 

파충류관을 나오니 넓게 펼쳐진 광장에는

공원에서 늘 보이는 마차가 있었어요.

 

자, 이젠

MONKEY HOUSE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귀여운 원숭이들>.<

가만 있질 못하고 왔다갔다 움직이는 바람에

좋은 사진이 잘 없네요.

 

여기서 잠시!

어두운 동물전시관에서는

사진 플래쉬를 꼭 꺼주세요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ㅠ.ㅠ

 

다시 광장으로 나와서 둘러보다보니 바다사자(SEA LION)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네요.

물개과에서 가장 큰 동물이라 그런지

물 속으로 비친 몸이 거대하더군요.

 

악어가 작은 수족관만 있어서 실망감은 있었지만

물고기 뒤에 악어가 자고 있는 모습보세요... 히히

입만 벌리면 무서운데

저렇게 있으니 되게 귀엽네요^^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이 곳은

희귀야생종 전시관입니다.

 

늘보도 축~ 늘어진채로 쉬고 있네요 ^^

 

그 다음은

조류관 차례입니다!

 

제가 갔을 땐, 수상조류들이 전시관이 아닌

야외에 나와서 목을 축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홍학(플라밍고)이었는데요.

정말 우아하지 않나요? ^^

 

홍학은 물 속에 있는 동물이나 조류 등을 먹고 산다고합니다.

또한 부리에는 빗살모양의 여과기가 있어

물 속에서의 이물질을 쉽게 거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나오는 길에 미국 들소,

버팔로(American Bison)도 보이네요.

 

들소는 성질이 급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왠지 축 쳐지고 거친 털이 야생미를 더해주네요 크크

 

그 외에도 호랑이, 북극곰, 백조의 호수 등을 볼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정글월드와 여러가지 쇼를

볼 수 없던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동물원, BRONX ZOO!

어떠셨나요?

 

제가 동절기에 다녀와서

소개거리가 생각보다 적지만,

하절기에는 하루만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동물들이 준비한 재밌는 쇼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너무 실망하지마세요 ^^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동물원 구경하시며

따뜻한 날씨를 만끽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