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에메랄드 빛 파도가 출렁이고, 노오란 유채꽃이 춤추는 그 곳!!!

NIFS 2012. 4. 25. 09:48

 

      노오란 물결  환상의 세계 !

     삼천포항 유채꽃과 도다리 쑥국!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 대교에 자리한 초양도의 눈부신 유채꽃으로 눈이 호강하고,

           봄내음 물씬 나는 도다리 쑥국으로 입맛까지 사로잡는 삼천포항,       

       4월의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사천에서 남해로 향하는 삼천포 대교를 사이에 두고 좌측은 대형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고,

우측은 작년 10월에 파종한 유채밭에 유채꽃이 눈부시게 노란 물결로 수를 놓아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참고로 차를 가져가시는 분은 삼천포 대교 동편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삼천포 대교 밑으로 횡단하는 다리를 이용하여 서편 유채밭으로 건너 가시면 됩니다.

 

< 삼천포 대교 동편 >

 

 < 삼천포 대교 서편>

 

이 초양섬의 유채밭은 사유지인데 소유자의 허락을 받아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였으며,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도록 유채꽃이 지고난 뒤에 코스모스를 파종한다고 합니다.

유채꽃밭에 마련된 산책로!

이 곳을 걸으면 누구나 영화를 한 편 찍는 겁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영화배우가 되어보는 겁니다.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이죠?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는 어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 중에 한 가지만 소개하자면 ‘부산에서 통영으로 배를 타고 가던 사람이

선실에서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삼천포에 가 있더라’는 말에서 나왔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지금 4월에만 맛볼 수 있는 도다리 쑥국,

삼천포항에 있는 음식점은 어느 집이든 도다리 쑥국은 당연히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쑥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지면서 도다리의 담백한 맛, 개운한 국물 맛,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 국물을 한 번 맛 본 사람은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 도 다 리 쑥 국 >

  

잠깐, 도다리 쑥국의 레래시피를 소개하자면

먼저 엷은 쌀뜨물에 된장을 약간만 풀어 깨끗이 손질한 도다리와 무를 넣고

한 소큼 끓인 후 연한 쑥과 마늘을 넣어 소금간을 합니다.

쌀뜨물과 된장은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니 소량만 넣어주시고,

파는 쑥의 향을 감소시키므로 넣지 않습니다.

 

도다리(지역에 따라 '문치가지미'를 도다리로 부르기도 함)와 광어(또는 '넙치')를 구분해 보실까요?

도다리는 아가미가 왼쪽에 있으니 눈은 오른쪽에 튀어나와 있고,

광어는 아가미가 오른쪽에 있으니 눈은 왼쪽에 있습니다.

아가미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생김새나 색깔이 너무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좀더 쉽게 구분하자면, 아가미 부분을 보는 사람의 앞으로 오도록 해서

 머리나 눈이 오른쪽으로 오면 '도다리', 왼쪽으로 오면 '광어'로 이해하면 됨)   

 

                  분류학적으로 보면,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 광어는 가자미목 넙치과에 해당합니다. 

       

도다리는 몸길이가 30cm 정도이고 마름모꼴이며,

보통 회색·황갈색 바탕에 크고 작은 암갈색 무늬가 흩어져 있고, 

우리나라 남해에서는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산란을 하며,

수심이 조금 깊은 곳의 모래와 개펄에 많고,

새끼가 자라서 몸길이가 2.5cm 정도가 되면

바다 밑바닥에 내려가 저생 생활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먹이는 갯지렁이·조개·단각류·새우·게 등을 잡아먹고 삽니다.

 

<  도  다  리  >

 

 < 광      어 >

 

"삼도, 오농, 육숭, 칠갯, 팔광, 구전"

3월엔 도다리, 5월엔 농어, 6월엔 숭어, 7월엔 갯장어, 8월엔 광어, 9월엔 전어.

이렇듯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제철 어류들이 산란을 위해 영양분인 지방을 많이 축적함으로써

그 시기에 잡은 생선의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봄철 도다리,

크기가 작은 도다리는 세꼬시로 먹고, 큰 도다리는 쑥국 끓여 먹고,

도다리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우리의 영양을 책임질 수 있는 보양식으로도 충분합니다.

 

  

                     4월이 가기 전에 노란 환상의 물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고,

                     담백하고 개운한 도다리 쑥국으로 이 봄을 만끽해 보십시오. 

                     2012년 잊을 수 없는 환상의 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