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통영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 cam·el·lia를 소개합니다

NIFS 2012. 4. 23. 10:09

 

 

 

 

기다리지 않아도 달려온 봄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제아무리 칼바람에 마음 다쳐도 반드시 오고야 마는 봄이 있어

우리는 그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세월 흐름에는 돌아오는 길이 없다고 합니다.

파란 바람결, 슬프고 괴로웠던 순간들

춥고 긴 겨울의 잔상을 잊을 수 있게

양지바른 곳에 피어오르는 생명의 숨결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에 잠시 귀 기울이면

삭막한 생활속에 따사로운 햇볕과 나즈막한 대화를 나누며 호흡이 벅차지는

나뭇가지엔 연두빛 새 잎이 노래소리에 흥분되는 계절이 봄인 듯 합니다.

 

장사도,

 

봄비가 조근조근 내리는 날의 장사도행은

매일 일상의 모든 짐을 내려 놓고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싶은 간절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창원에서 통영으로 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

봄햇살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9시에 출발하여 10시 50분에 여객선 선창에 도착하였습니다

  

 

11시 통영에서 베니스호를 승선하고 장사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장사도해상공원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만

통영에서 가는 방법과

거제도에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람선 요금이 좀 비싼 편입니다.

  

 

50여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선장아저씨는 소개를 하였습니다.

거제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15분~20여분 소요된다고 하였습니다.

비가 내리고 파도가 일렁이며 배 멀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람선 안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선장아저씨는 장사도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미자씨가 통영에서 배를 타고 여수 오동도를 가면서 불렀다는 노래 설명과

한산도, 이순신장군...

그리고 크고 작은 섬들의 유래며 전설도 설명 하였습니다

파도에 일렁이는 배는 흔들렸고 비가 내려

정확히 그 내용을 알아듣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어머니께 여쭈어 보고 어떤 노래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삼백리 한려수도라는 노래입니다. 가사를 옮겨보았습니다.

 

 

 

1. 노을 진 한산섬에 갈매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그림 같구나

굽이 굽이 바닷길에 배가 오는데


님 마중 섬색시의 풋 가슴 속은

빨갛게 빨갛게 동백꽃처럼 타오르네

바닷가에 타오른다네


2. 달 밝은 한산섬에 기러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거울 같구나

굽이 굽이 바닷길에 밤은 깊은데


섬색시 풋 가슴에 피는 사랑은

빨갛게 빨갛게 동백꽃처럼 피어나네

바위틈에 피어 난다네

 

 

선장아저씨께서는 여러 설명을 해 주시면서

가장 강조하신것이 있습니다

다른 유람선을 승선할 경우

내렸던 곳에서 배를 타고 나와야 하지만

장사도는 내리는곳과 타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다른 배를 타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목걸이 이름표에 통영 베니스호라는 명찰을 꼭 패용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바람이 불어 우산을 쓰는것도 힘들 것 같아

유람선에서 비옷을 장만하여 입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장사도에는 백의민족의 혼이 살아난 듯

모두 하얀 비옷을 입었던 것 같습니다

유독 노란비옷을 입은 귀여운 유치원생이 아장아장 병아리처럼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귀여워하였습니다.

연인사이에 가족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장사도가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만나기 위해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장사도는 총면적 390,000㎡, 해발 101m, 폭 400m, 전체길이 1.9km의 섬에

이번에 개발한 면적은 98,000㎡이다.

 장사도는 행정구역상 통영(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산4-1)에 위치한 섬이나

거제도로부터 남쪽으로 약3km 떨어진 (동경 128° 55′, 북위 34° 70)에 위치해 있다.

섬모양이 뱀의 형상이고 마을에 뱀이 많아 장사도(長蛇島)라 불린다.

따뜻한 난대해양성 기후대에 속하며 약 250여종의 상록활엽수림과 난대식물군이 잘 보존되어

자생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임상이 풍부하다

중략......

거제도에서 더 가깝지만 장사도는 통영시 한산면 소속이다.

통영과 거제도에서 장사도로 향하는 배가 출항한다.

도남동 통영항에서는 40여분, 거제도 가배·저구·대포에서는 10~20분 정도 걸린다.

폭은 400m인데 길이가 1900m다.

위아래로 길쭉한 모양이 긴 뱀을 닮았다고 ‘진뱀이섬’이라고 불렸다.

‘진’은 ‘길다’는 의미의 경상도 방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다란 섬의 형상이 누에와 비슷하다고

 ‘늬비섬’ 또는 ‘잠사도’라고도 불렸다.

 ‘늬비’는 경상도 방언으로 ‘누에’를 뜻한다.

잠사도라고 불리던 것이 장사도로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청사초롱]

 

 

선장아저씨는 2시간의 시간을 주며 꼭 베니스호에 승선해야 한다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장사도에 살고있는 귀한 식물들과 예쁜 꽃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입구 선착장에서 출구 선착장까지 29번의 탐방안내도의 소개에 따라

2시간의 장사도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멍게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멍게비빔밥도 가격이 비싼듯 하였습니다

충무김밥1인분 5,000원

멍게비빔밥 1인분 12,000원이었지만 양이 좀 부족한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통영의 특산물인 만큼 꿀맛이었습니다.

장사도에서는 자연경관을 헤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술이나 다른 식음료의 반입이 불가하여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동백꽃 꽃말을 검색해보니 겸손한 마음, 신중, 침착 또는  ‘그대만을 사랑해’라고 합니다

또한 ‘당신은 내 마음의 불꽃’이라는 꽃말을 지녔으며 장사도에도 정열적인 붉은 동백이 핀다고 하였지만

거의 떨어진 꽃잎만 볼 수 있어 아쉬웠습니다

쪽빛 바다와 아열대 식물과 동백꽃은 생각만 해도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질 때는 꽃 전체가 툭 떨어지는 모양새가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해”라는 꽃말과 닮았다고 합니다

[출처: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07/2012030702120.html]

 

 

 

부산쪽에서 장사도에 가시려면

거가대교를 경유하여 거제도에서 장사도 유람선을 타면 경비도 저렴할듯 합니다

또한

통영에서 유람선을 타실 경우

유람선 선착장 주변의 통영 맛집, 꿀빵, 충무김밥등을 검색하여 미리 점심을 준비해서

유람선을 타고 장사도 들어가는 시간에 점심을 해결하면 될듯 합니다.

 

 

청마 유치환 선생님의 행복이란 시비와 빨강우체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메일로드 길을 걸으며 오랫만에 예쁜 글씨로 편지를 쓰고 싶어졌습니다.

 

 

생명의 숨결의 노래 다시 찾아온 이 봄날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에 잠시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삭막한 생활속에 봄의 숨결로 따사로운 햇볕과 나즈막한 대화를 나누며

봄의 노래가 얼었던 대지를 풀리게 하듯

2시간의 장사도 여행은

봄비속에 꽃이 웃고 새들이 노래하고

오래 오래 기억에 남겨질 듯합니다

닫혔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봄과 마주하듯

장사도의 풍경은 봄안개처럼 젖어들고 있었습니다.

 

 

 

 

여행정보 [출처 :청사초롱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msommer@naver.com)]

교통 (배편)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에 가기 위해서는 통영과 거제에서 유람선을 이용해야 한다.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로 빠져나와

도남동에 자리한 통영유람선터미널(055-645-2307)에서 장사도행 유람선을 타면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거제시 동부면 가배항(055-645-0070)과 남부면 저구항(055-632-4500)

 그리고 대포항(055-633-9401)에서는 10~20분이면 닿는다.

요금은 통영에서 주중 2만1000원, 주말 2만2000원.

거제 가배항과 대포항(대·소병도 경유) 1만6000원,

저구항 1만5000원.

유람선 운항시간은 통영에서는

평일 2회(11:00, 14:00), 주말 4회(10:00, 11:00, 13:00, 14:00) 운행.

거제 가배항 주중 1회(14:00), 주말 2회(11:00, 14:00),

저구항 2회(10:30~11:00, 13:30~14:00),

대포항 2회(10:00, 13:30).

유람선 운항은 유동적이니 반드시 전화로 미리 문의 할 것.

찬찬히 장사도를 한바퀴 돌아보는데 주어진 시간은 2시간.

타고 온 유람선을 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장사도 입장료는 1만원. 통영에서 들어올 때는 8500원. 문의,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 055-633-0362, www.jangsado.co.kr

▶숙식

아쉽지만 장사도에서 숙박은 불가능하다.

통영이나 거제에서 숙박을 해결해야 한다.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라.

장사도 내에 자리한 카페테리아에서 차 한잔을 즐길 수도 있고

누비하우스에서 멍게비빔밥과 해초비빔밥 등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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