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위기의 바다, 바다를 구하기 위한 연구들

NIFS 2012. 5. 8. 15:36

 

 

 

 

 

 

 

위기에 놓인 바다생태계에 대해 한번 다루고 싶었다.

, 영화 등 자료들을 탐색하던 중, <위기의 바다, 해양생태계를 구하라>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상태와 현상만 나열하는 조금 뻔한 자료들과는 비교되게

이 다큐멘터리는 바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과

그들의 연구를 다루고 좀 더 효과적이고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환경도 같은 말만 반복하면 전달력이 떨어진다.

이처럼 세심하고 생동감 있는 전달이 필요한 것.

그래서 이 영상 속 연구를 바탕으로 바다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바다를 구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

 

 

바다가 없었다면 생명체는 결코 태어나지 않았을 것.

처음 형성되고 40억년이 지난 현재까지 바다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 중요한 바다는 현재 아주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

 

전 세계 인구가 70억에 가까워지면서 바다를 이를 지탱하기 위해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인간이 해양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인간 때문에 바다는 지금 비정상정인 상태이다.

이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올 것.

 

심지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종은 발견하기 전부터 멸종위기에 놓였을 정도라고 한다.

 

 

-바다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종들이 있다-

 

 

36천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바다는 지구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역은 바다와 접해있기도 하다.

바다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위한 지원시스템이다.

바다에 관심을 두지 않는 다는 것은 모든 생명체가 어떻게 되도 관심 없다는 말과 같다.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모여 해양생태계의 상태를 제대로 알기위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가장 복잡한 생태계라 알려져 있는 산호초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도 그중 하나이다.

산호초는 다른 어떤 해양생명보다 다양성이 뚜렷하다.

 

해양연구의 아이러니는 바다생명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수록

점점 더 많이 사라진다는 것. 그 원인은 바로 인간이다.

지금 바다에 위협이 되는 것은 전부 인간이 만든 것이다.

문제의 원인이 인간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지구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은 단 한곳도 없다고 한다.

 

 

-산호초 자율모니터장치-

 

-산호-

 

산호: 산호는 강장과 입을 가진 작은 개체인 산호충들이 모여 있는 군체로 자포동물로 분류된다. 산호충은 입 부분에 있는 이 많은 촉수를

이용하여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이들 촉수를 폴립이라고 한다. 폴립은 그리스어로 많은 다리라는 뜻이다.

전 세계에 분포하는 2,500여 종의 산호들은 폴립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을 지니고 있다. (네이버캐스트)

 

 

-바다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상업용 어업-

 

그중 인간이 바다에게 가장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는 것은 상업 어업이다.

최근 수십 년 간 가공설비를 갖춘 대형어선과 최첨단 수중음파탐지기, 대형 그물 등이 바다를 강탈해 가고 있다.

항공수송과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덕분에 바다에서 나는 그 어떤 생물도 24시간 안에 전 세계 어디로든 갈수 있게 되었다.

이런 무절제한 어업은 절대로 오래 갈수 없다.

최첨단과 대형으로 무장한 어업 앞에서 많은 종들이 이미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불과 50년 만에 참다랑어, 상어, 청새치 같은 최고포식자들의 90%가 어획으로 인해 바다에서 사라졌다.

계속해서 물고기를 잡고 고래와 바다표범을 사살하고 여러 해양생명을 없애버린다면 결국엔 동물 플랑크톤과 박테리아만

남게 될 것이다.

 

바다는 현재와 같은 상업용 어업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2050년이면 어업은 붕괴될 것이라고 한다.

해양 과학자들은 일부 어종이 사라지기 전에 어류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시도를 앞장서서 해오고 있다.

 

 

-급격하게 개체수가 줄어든 해양 최고포식자-

 

 

진행 중인 멸종: 전 세계적으로 바다거북의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우리나라 등 동양 문화권에서는 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리거나 상처 입은 채

발견되면 보은의 동물로 길하게 여겨 정성껏 치료하여 바다로 돌려보내지만 멕시코 등 중남미 해안가에서는 손님이 찾아오거나 생일, 부활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 바다거북을 요리로 대접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력제 등으로 밀렵하기도 해 이동하는 바다거북의 80퍼센트 이상이

이곳에서 최후를 맞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현재 모든 바다거북은 멸종 위기 동물로 보호받고 있지만 개체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실고기목에 속하는 해마의 경우 중국을 비롯한 중화 문화권 국가에서 정력제뿐 아니라 난치병의 특효약으로 처방되어왔다. 국제 무역 자료에

따르면 1995년에만 최소 2천만 마리의 말린 해마가 유통되었는데, 주로 중국 전통 약재나 그 파생 상품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경제성장으로 구매력이 생긴 중국인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해마의 공급이 급격히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날 고기를 잡다가

부산물로 잡히던 해마를 유통하던 데서 해마만 집중적으로 잡는 어업으로 발전한 것도 이 시기에 이르러서였다. 집중 포획으로 해마가 멸종 위기를

맞게 되자 20045월부터 해마는 사이테스 동물군에 포함되어 보호받게 되었다. 그러나 해마에 대한 불법 조업은 여전한 설정이다. (네이버캐스트)

 

멸종된 바다동물: 인류의 남획으로 멸종된 바다동물도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그린란드, 영국 웨일스에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이르는

북대서양에 광범위하게 서식했던 큰바다쇠오리의 경우이다. 몸길이 80센티미터에 5킬로그램 정도의 체중을 가졌던 큰바다쇠오리는 짧은 날개를

가지고 헤엄을 잘 쳐 물고기를 잡거나 해양 포식자들의 공격을 피하는 데는 익숙했지만 펭귄처럼 날지 못한다는 약점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만만한

사냥감이었다. 사람들은 큰바다쇠오리를 수십만 마리씩 잡아들여 고기를 소금에 절이거나 고래기름만큼 질이 좋은 기름을 짜냈다. 선박 건조능력과

항해술의 발전은 큰바다쇠오리들의 포획을 가속화시켜 이들의 서식지는 하나 둘 사라지고 말았다.

1844년 마지막 큰바다쇠오리가 죽음으로 이 새는 공식적으로 멸종되었다. 모든 포식자들로부터 자기를 지켜낼 수 있었던 큰바다쇠오리는 인류의

욕심 때문에 박제 표본만으로만 남게 되었다. (네이버캐스트)

 

 

-큰바다쇠오리는 이제 박제로만 남아있다-

 

-멸종위기의 해양생물들, (시계방향) 바다거북, 고래상어, 해마, 대왕조개, 나폴레옹피시- (사진출처 네이버캐스트)

 

-어획량을 기록해놓은 문헌-

 

1859년의 뉴잉글랜드 상업용 어업 문헌에 보면 연간 대구 어획량이 십만 톤 정도였다.

현재는 이곳 연간 대구 어획량이 대략 4천 톤이라고 한다.

모든 것이 수작업이었던 당시와 최첨단으로 무장한 현재를 비교해보면

엄청난 수의 해양생명이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변한 시간에 따라 생태계와 인간도 변했기 때문에 수백 년 전의 풍부한 바다상태로 돌린다는 생각은 무리가 있다.

다만 풍부해질 수 있는 가능성만큼은 부정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백화현상이 나타난 산호-

 

 

백화현상: 엽록소 만드는 데 필요한 빛이나 철,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여 식물체가 흰색으로 되거나 색이 엷어지는 현상. (DAUM사전)

 

바다의 수온상승만큼이나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 바로 바다의 산성화다.

수십억 년 동안 바다는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60년 이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20%나 증가했다.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부터 따지면 그 수치는 30%가 된다.

잘 견뎌왔던 바다는 이제 그 수용력에 한계가 찾아왔다.

바다 속에 증가한 이산화탄소의 부산물로 바다는 점점 더 산성화 되고 있다.

 

 

-인간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때문에 바다는 산성화 되고 있다-

 

-바다의 산성화를 측정하고 탐구하기 위한  장치-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첫 번째, 더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 것이다.

두 번째, 산호초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획과 환경오염, 해저퇴적물을 줄여야 환경이 개선된다.

산호초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바다는 물론 지구 전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해양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이산화배출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깨달을 수 있도록

무슨 일이 있는지 그 증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지금 현재 바다가 직면해 있는 가장 큰 위협은 산성화다. 바다가 완벽하게 회복되기 까지 수세기가 걸릴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바다에 끼치는 악영향은 멈추지 않고 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고래의 서식지를 지나가는 선박-

 

혹등고래의 서식지는 해양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 붐비는 항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래는 많은 선박과 부딪혀 입은 상처들로 고통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소리로 모든 것을 파악하는 고래는

지나가는 선박들의 소리로 먹이찾기, 번식 등 고래의 일생이 방해 받고 있다.

이에 해양 과학자들은 바다 속 고래의 위치를 추적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고래의 행로를 추적해 선박들에게 알려 충돌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고래를 추적하는 장치-

 

-고래의 행로를 추적-

 

-지구상에서 인간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바다는 찾기 힘들다-

 

-그래도 바다의 희망을 봐야한다-

 

 

분명 지금 바다의 상태는 암울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바다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것은 이미 늦었을까.

이처럼 해양 과학자들이 앞장서서 바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늦었는지 늦지 않았는지는 이 같은 인간의 노력을 쏟고 난 뒤에 생각해볼 문제일 것이다.

늦었을 수도 늦지 않았을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잘못을 바로 잡을 시간 은 지금 이라는 것.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잘못을 바로 잡을 기회는 물론 우리의 삶에도 위기가 찾아 올 것이다.

 

 

 

출처 및 참고: <위기의 바다, 해양생태계를 구하라 /제작BBC 방영EBS>,네이버캐스트 <멸종위기의 바다동물><산호>, 다음 사전, BBC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