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청량하고 상쾌한 바다, 세부

NIFS 2012. 5. 15. 09:40

 

 

 

 

 

예년보다 여름이 빨리 찾아온다.

각 해수욕장들은 빠르면 6월부터 개장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활짝 핀 봄꽃을 맘껏 즐기기도 전에

새로 사둔 예쁜 봄옷을 맘껏 뽐내기도 전에

여름이 일찍 나타나려한다.

그렇다고 실망해 있을 수는 없다.

여름은 또 여름 나름대로 즐기면 되는 법.

여름에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곳은 바다다.

강렬한 여름의 태양빛아래 바다는 더욱더 눈부시고

해변의 많은 사람들은 더욱더 생기가 넘친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청량한 바다를 타지에서 미리 체험해보았다.

맑고 아름다운 바다, 필리핀 세부의 바다다.

 

  

 

 

세부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세부를 메우고 있었다.

 

세부는 중부 시사야 지방에 있는 마닐라에서 58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길이는 225km이다. 세부 지방은 16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키백과)

 

 

-세부 해변-

 

세부는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 있는 도시이다. 세부 주의 주도이며, 비사야 제도의 중심지이다. 수도 마닐라보다 오래된 필리핀 최초의 식민지

도시로, 인구는 2007년을 기준으로 798,809명이며, 주변 지역을 포함하여 대도시권인 메트로 세부를 형성하며, 인구는 230만에 달한다.

국제선, 국내선 등 수많은 항공 노선의 중요한 허브이며,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부터 남부의 민다나오에 이르는 지역의 상업, 무역,

산업의 중심지이다. 최근에는 관광 산업과 가구 생산이 번성하고 있으며, 콜센터 운영, 소프트웨어 제작 등 IT 산업의 하청업체로서

급성장하고 있다. (위키백과)

 

세부는 약간 덥다고 느낄 만큼 따뜻했다.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날씨.

1년 중, 1월이 가장 춥고 5월이 가장 덥다고 한다.

 

청량하고 투명한 바다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바다 속 수많은 열대어와 산호들이 그대로 보인다.

백사장에 누워 맑은 바다와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잭스패로우라도 찾아와 검대결이라도 할 것 같다.

  

 

 

  

세부는 필리핀에서 오래 된 도시 중 하나로 역사가 상당히 깊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원 800년 전부터 세부항구는 중요한

무역항의 역할을 했고 여러 나라와 거래가 이루어진 곳이었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세부에 도착하게 된다. 이는 스페인 통치하의

식민지시대를 알리는 신호였고 필리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세부는 필리핀최초의 식민지가 된다. 스페인은 종교,

문화, 생활 등을 필리핀 깊숙이 침투시킨다. 마젤란은 기독교를 전파시키고 이를 기념하는 마젤란십자가를 세운다. 세부에 선교

기지와 정착지를 건설하여 필리핀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이후 스페인 식민지의 수도는 마닐라로 옮겨지게 된다. 마젤란은

스페인침략을 막기 위해 싸운 라푸라푸에 의해 죽게 된다. 현재 마젤란십자가는 세부의 상징이 되었다.

 

 

-사람을 피하지 않는 열대어-

 

 

세부의 바다는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바다레저를 위한 각종 시설이 잘 갖추어진 편이다.

시원한 음료와 함께 백사장에 누워 한량하게,

아님 바다 위에 둥둥 떠서 시체처럼 해변에 몸을 맡긴 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본인은 레저시설은 이용하지 않아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

어슬렁 어슬렁 산책하기가 가장 활동적이었던 시간.

내가 시체처럼 둥둥 떠 있으니 열대어들이 잠깐 피라냐의 눈빛으로 변했던 것 같다.

난 먹는 거 아닌데 열대어님들.

빵을 던져주고 나서야 살 수 있었다.

 

  

 

 

1565년 정복자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는 상륙해서 필리핀의 식민지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세부는 마닐라가 식민지와 될 때까지

6년간 식민지의 수도가 되었다. 식민지시대의 흔적은 아직도 세부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세부는 현재 필리핀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수상레저를 위한 시설-

 

 

많은 관광객들에도 불구하고 생태계는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었다.

물이 맑아서 물놀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뛰어들게 만든다.

열대어가 사람을 피하지 않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아직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것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원래 이게 자연적인 것인데, 동물이 사람을 피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렸다는 생각에 조금 씁쓸했다.

다양한 산호들은 단연 기억에 남는다.

산호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바다가 건강하다는 것.

 

 

 

 

-세부는 필리핀의 종교 중심지이다-

 

 

어딜 가나 관광지가 늘 그렇듯 바가지요금에 불친절한 일부는 있으나,

현지인들은 대체로 순수하고 정이 많아 보였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에 잠깐 얼었으나

한번 웃음을 보이자 누구보다 친절하고 순진해보였다.

아저씨 미안해요.

 

 

-세부 바다의 다양한 산호들-

 

 

바다는 사진을 찍어도 찍어도 계속 찍게 될 만큼 맑고 상쾌하다.

그만큼 휴가인증도 제대로 할 수 있다.

혼자 캐스트어웨이도 찍어보고 잭스패로우가 돼서 해변을 뒹굴어도 보고,

바다와 함께 이런저런 시간들은 정말 빨리 간다.

나의 비공개 저질화보 in 세부 가 카메라에 쌓여가는 만큼 현실로 돌아갈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본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에서 뒹굴뒹굴해서 알려 드릴만한 정보가 풍족하지 않다.

시내와 각종 편의 시설에 대한 정보는 관련 카페나 인터넷검색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부여행 100배 즐기기란 네이버카페를 추천한다.

음식, 교통, 숙박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여름은 다가오고 다시 바다는 뜨거워 질 것이다.

세부 바다에서의 상쾌하고 설렜던 맘이 해운대, 광안리 등 대한민국 바다에서 이어지길 기다려진다.

어디 바다에서든 바다와 함께하는 많은 이들이 즐거운 시간만이 함께 하길 바란다.

 

 

 

 

(참고 및 출처: 위키백과, Daum 지도)

 

 

 (지도 출처: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