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날씨는 많이 덥다구 들었어요.
이곳 뉴욕 날씨도 초여름 날씨가 오고 있는데, 자꾸 중간 중간 비가 와서
날씨가 확 추워지고 하네요. 오늘도 비가 추절추절 오고 안개까지 끼는 하루라,
실내에서 여행할 수 있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안개에다가 비까지 흩날려서, 사진이 마치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것 처럼 나왔네요.ㅠ.ㅠ
하지만 럭셔리한 외관은 확인 되셨죠?
1000 Fifth Avenue (at 82nd Street)
New York, NY 10028
Phone: 212-535-7710 (TTY: 212-650-2921)
주소이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기부입장제 이기 때문에 단돈 1$로도 아름다운 메트로폴리탄의
예술품을 만나 보실 수 있어요.
간단하게 티켓을 받고 입장하시면,
가장 오래된 문명중 하나인 이집트인들의 문명과 그들의 예술품으로 전시가 시작됩니다.
옛날 그 당시에 이런 배의 모형을 만들어 실제 물에 띄워본 후
성공적일 경우 실제 크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미니어처를 만듦으로 인해 배에 탄 사공들이 무사히 돌아오도록 바라는
신앙적 의미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청동으로 만들어진 물고기 상과,
아기자기한 출토물들은 집에서 장식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 유물이라고 합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이 요즘 시대에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이집트관 구경을 끝내고 나오면 본격적으로 서양, 즉 프랑스와 이탈리아등 각지 유럽의
유물들과 보존품들이 나옵니다. 그 방대한 자료의 양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준다고 하니,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시를 둘러봅니다.
한껏 로코코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런 도자기 종류는 예전 오리엔탈리즘, 즉 동양에서 구매해 온
도자기 등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새삼 서양인들이 동양문화를 좋아하고, 신비롭게 생각하는것이 어제오늘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
이 디테일한 작품도 역시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형상화해 만든 작품입니다.
마치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옛날부터 바다의 힘과 예측하기 어려운 불상사들 때문에 포세이돈이나 인어 등, 다양한
바다와 관련된 작품들이 전해져 내려오는것 같습니다.
이 작품 역시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한 정교한 디테일의 작품인데,
옛날작가들은 장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되네요.
3D작업이 가능한 컴퓨터도 없는데 손으로만 이런 작품을 다듬어내는게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가 아닌가요?
이 작품 또한 자시해 보시면 인어와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듯한
작품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인어는 지금도 그렇지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존재로 받아들여지는지,
이 시대의 예술작품들에서 자주 등장하는걸 알 수 있어요.
다시 로코코 시대만의 부드럽고, 우아하면서 화려한 작품들을 구경해 보았는데,
술이나 우유를 담아 먹던 병이라고 합니다.
어느 왕족이나 귀족들이 사용하던 제품이겠죠?
조개위에 앉아 여유롭게 노니는 아이가 귀엽기만합니다.
아마 이 작품을 만든 작가가 주문한 귀족집의 아드님을 형상화 한건 아닐까 상상도 해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색깔이 들어간 이 접시는 바로
생굴을 담아먹는 접시에요. 굴도 럭~셔~리한 그릇에 담아먹으면 더 맛날꺼라 예상해 봅니다.ㅎㅎ
앞에서 보았던것 처럼 조각품 뿐만 아니라,
시대별로 서양화의 발전과 작품 스타일의 변화도 다른 전시장에서 구경할 수 있답니다.
다양한 서양화에서 바다, 초원, 그리고 하늘등 자연과 밀접한 회화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이건 초기 미국에서 그려진 '수영하고 나온 아가씨들'입니다.
당시 여성의 수영복에 대한 역사적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작품이에요.ㅎㅎ
오늘은 이렇게 메트로 폴리탄의 바다와 관련된 작품을 중심으로 돌아보았는데,
바다 뿐만이 아니라 정말 많은 예술품들로 구성된 메트로폴리탄,
뉴욕에 여행오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셨으면 좋겠어요^^
뉴욕에서 강기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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