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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상생물 시장 트렌드(trend)

NIFS 2012. 8. 20. 13:47

 

 

싱가포르는 중국과 함께 세계 관상어 산업의 중심 국가로서,

한-싱가포르 FTA 협정 체결 시 관상어 관세 폐지를 우리나라에 정식 의제로 요구할 정도로

국가 차원에서 관상어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에서 매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적 관상어박람회인

 International Ornamental Fish and Accessories Exhibition(AQUARAMA)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최근의 관상생물 수족관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1. 생활 인테리어 속 인간 친화형 소형수족관(Nano-Aquarium)

단순하게 수조를 가정 내부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고

실내 인테리어와 일체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건물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함입되는 형태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2. 어린이 생활공간 속 소형수족관(Nano-Aquarium) 구매욕구 고조

수조의 크기가 대형과 소형으로 극단화되는 경향이 강하였다.

특히 국제적으로 가장 많은 소비층이 형성되어 있는 일반 가정 내 수조는

어린이의 침대 옆이나 책상 위에 올라가도 부담이 없는 크기인

30cm 내외의 시스템화된 소형 수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었다.


3. 고가어종(아시아아로와나, 디스커스)의 대량 소비 시장 증가

용이라고 불리는 아시아아로와나와 디스커스 등 고전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관상어종의 대중화로 인하여

대량 소비 시장이 국제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고급어종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후에도

일반 소비 가격보다는 채산성이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4. Nano 수족관에 맞춘 소형 해수관상어의 소비량 증가

나노 수족관의 소비 욕구 증가 추세와 맞추어 수조에 들어가는 물고기도 소형화 되어 가고 있었는데

네온테트라, 카디날테트라와 같이 기존 소형 어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 나노 수족관에서 수용 가능하며

오래전부터 관상어종의 우점 유통종으로 거래되던 구피가 나노 수족관에 적용되는 경향이 강하였다.

더불어 각종 열대어종의 난장이형 변이종(일명, 벌룬형) 품종이 다수 개발되어 거래되고 있었다.


 

5. 고급 품종 금붕어 시장의 재부상(비단잉어 시장 감소)

국제 관상생물 시장에서의 바이러스 규제에 따라 비단잉어의 무역과 소비가 크게 감소된 반면,

고급 품종 금붕어종의 품종 다양화와 소비량 증대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6. 중국 시장 규모 확대로 주 대상 시장의 변동(싱가포르→중국)

광저우, 북경, 천진, 상해와 같은 중국 대륙 내수의 증가로 아시아권의 시장 규모는 중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2011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QUARAMA의 규모는 과거에 비교하여 다소 축소되어 운영되었다.


7. 국가 차원에서의 관상생물 연구 산업 단지 추진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와 같은 국가에서는 관상생물 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 가능한 시장 가치 높은 산업임을 인식하고

관상생물 전문 연구기관을 신설하고 민간기업과 함께 공동 연구 및 산업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었다.


8. 국가간 생물 교역에 있어서의 검역 강화

관상생물의 국제 무역 거래에 있어서 국가간 국경 통과 시 검역 규제가 엄격하게 적용되면서

싱가포르,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국가 차원에서의 검역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이러한 검역시스템의 운영이 기존 산업을 침체시키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실내 인테리어 속에 함입되는 형태의 수족관과 나노 수족관(엄격하게 이야기 하면 소형 수족관)의 인기가 높았다.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
해수관상생물양식연구실 정민민 박사
(jminmin@nfrdi.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