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도시이고, 2년 전에는 2012년 여수EXPO가 열렸었죠.
또한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로 더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여수를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여수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KTX에서 내린 여수EXPO역
KTX의 맨 마지막 역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아기자기한 여수EXPO역을 보면서 여수 여행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올랐네요
역 앞에는 거북선이 보였습니다. 바다를 호령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그럼 이제 어디부터 가볼까요?
한참 고민한 끝에 결정한 곳은??
이곳은 어디일까요?
이곳은 전라좌수영 본영인 진남관입니다. 진남관은 국보 30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진남관은 1963년 보물 324호였다가 2001년에 국보 304호로 승격되었다고 합니다.
진남관은 전체가 한 칸처럼 뚫려 있습니다. 벽체도 없고, 창호 하나 달지 않았습니다.
진남관은 여수 8경 중에 제 4경에 속하기도 합니다.
진남관에서 바다를 바라봤더니 돌산대교가 보이더군요.
바로 이곳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께서 우리 수군을 지휘하셨겠죠?
돌산대교와 장군도가 보이는 것만으로도 아주 멋진 그림의 한 폭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니 거북선이 보이네요.
역시 전라 좌수영의 터라 그런지 여수에서는 거북선을 참 많이 보게 되네요.
거북선 근처에 가보니 이런 비석이 있었습니다.
이순신장군과 여수의 이야기
여행와서 이런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역사 공부를 하는 거겠죠?
여수 밤바다 코스를 설명하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여수 밤바다 노래를 들으며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했습니다^^
거북선이 참 많이 보이는데 안에는 못들어가 봤네요
그럼 이제 거북선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들어가면서 바로 보이는 것은 거북선의 닻이었습니다.
닻 옆에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이라는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천자총통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천자총통은 조선시대에 쓰였던 총통중에 가장 큰 총통이라고 합니다.
총통은 천ㆍ지ㆍ현ㆍ황으로 구분되는데 천자포(천자총통)가 가장 큰 화포였습니다.
천자포는 무게가 30kg 정도이며, 사정거리는 960미터 (1,200보)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수군의 모습입니다.
수군은 물 수(水)자를 써서 수군임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화포에 쓰이는 각종 포탄의 모습도 보이네요.
거북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거북선(龜船)이라는 명칭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처음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순신의 『난중일기(亂中日記)』 거북선에 관한 내용이 나와있고, 임진왜란 때 돌격선으로서 맹위를 떨쳤다고 합니다.
거북선은 모양이 조금씩 변했다고 하는데요. 처음 용머리(龍頭)가 거북머리(龜頭)로 되고, 치수도 점점 커졌다고 합니다. 거북선에 대한 자세한 구조는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일본 측 사료에 ‘철갑선(鐵甲船)’이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그동안 ‘세계최초의 철갑선’으로 숭앙되었는데, 사실 우리 측 기록에 거북선이 철로 장갑되어 있다는 기록은 없다고 하니 안타까운 맘이 들었습니다.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여수하면 가볼 곳이 오동도가 있죠^^
바다 위에 섬인 오동도이지만 이제는 걸어서 갈 수가 있습니다.
오동도에서 본 방파제의 모습입니다.
여수EXPO안에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각질을 손질해주고 있는 닥터피쉬의 모습이입니다.
간질 간질하고 정말 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흰돌고래 밸루가입니다. 바다의 카나리아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사육사가 꼬리를 보는 이유는 돌고래는 꼬리에 혈관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꼬리를 보면 건강상태를 잘 알수 있다고 합니다.
물총쏘는 밸루가에요.
밸루가는 지능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물총을 쏘아 바다 밑바닥에 있는 갑각류 사냥을 한다고 하네요^^
아쿠아리움에서 깜짝 놀랐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큰 수족관에서 인어 공연을 하고 있었어요.
정말 놀란 점은 저렇게 깊이 수영을 하면서 2~3분동안 숨을 참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수하면 먹거리를 또 빼놓을 수 없죠^^
여수 돌산 갓김치, 꽃게장, 간장게장, 장어탕, 선어회, 서대회 등등~ 정말 먹거리가 풍부합니다.
이것은 양념게장이에요.
양념게장은 주로 꽃게로 만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간장게장인데 간장게장은 참게로 만드시는 것 같았어요
이건 서대회입니다.
서대의 정식 명칭은 참서대라고 하네요.
이것은!!! 장어탕!!!
아~ 장어 한마리를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우거지 스타일인 장어탕을 먹으니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했습니다.
여행을 하는 중 아름다운 여수의 하늘을 빼 놓을 수 없더군요.
붉은 빛이 도는 여수의 하늘과
회식 빛이 도는 여수의 하늘
낙조가 아름다운 여수의 하늘
여수를 여행하면서 눈과 입과 마음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라 좌수영의 역사적인 현장이 있는 여수, 먹거리가 풍성한 여수,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다도해상국립공원인 여수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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