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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양 검은모래 해변축제- 제주도 여름 해변 축제|

NIFS 2014. 8. 29. 14:38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제주 지역 해변,

해수욕장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펼쳐집니다. 

이호테우축제, 한 여름밤의 예술축제, 협재 해변 축제 등등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

여름 축제가 시작되는데, 그 중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리는 축제는 제주의 명물 '검은 모래'를 테마로 한 '제13회 삼양 검은모래 해변축제'입니다.  

 

삼양 검은모래 해변축제​는 국내 최고의 선사유적지로 유명한 제주시 삼양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축제로, 

검은모래로 유명한 삼양검은모래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 축제입니다. 

특히, 특이한 검은모래를 이용한 모래 찜질이 특히 유명하며 모래 조각 전시, 유소년 비치 사커대회, 용천수 체험, 해변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축제의 현장으로 향하는 길. 삼양동 검은모래해변에 도착하니 역시나 뜨거운 햇살아래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휙휙~~~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검은 모래. 그래도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은 가릴 수 없네요

 





삼양 검은모래해변축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 모래 조각들. 

오늘은 바람이 생각보다 강하게 부는 탓인지 조각 작품이 다 완성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만, 

하르방의 해학적인 얼굴이 이번 축제의 즐거움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너무 강한 바람에 조금은 무너져 버린 고릴라(?), 그래도 얼굴은 살아있네요. 




선사시대 유적지로 유명한 제주시 삼양동 답게 역시나 선사시대 주거지를 재현해 직접 체험할 수도 있고, 

한켠에서는 선사박물관 관계자 분들이 직접 나와 부스에서 선사시대 토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삼양 검은 모래 해변의 주인공인 검은 모래입니다. 

삼양동 해변의 검은모래는 현무암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래로 철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검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이 모래로 뜨거운 찜질을 하면 신경통이나 관절염, 근육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모래가 너무 뜨거워서 손에 올려놓고 있기도 어려울 정도.



 

 



축제 행사 중 하나로 펼쳐지고 있는 유소년 비치 사커대회.

뜨거운 태양 아래 무더운 날씨입니다만,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시원해집니다.




먹거리촌 한켠에서 만난 제주산 우뭇가사리와 그것으로 만든 제주양갱.

다른 양갱보다 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네요.




뜨거운 여름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부는 날이지만,

축제에 참가하고 물놀이와 해양 레포트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벗어나, 동쪽 포구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동쪽 포구 방향으로 해안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고 조금만 가면 삼양해수욕장의 명물인 용천수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작은 포구를 두고 바로 옆에 주민들의 쉼터이자 마을의 여름 휴양지인 용천수가 나옵니다.

 


이미 많은 주민과 관광객분들이 시원하게 용천수를 즐기고 계시네요.

용천수는 해안 바닷가에서 샘솟는 물을 말하는데, 예전부터 마을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자 삶의 공간이었습니다.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수심도 깊지 않아 편하게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용천수가 샘솟는 곳에는 노천 목욕탕도 만들어져 있어 더운 여름에 땀을 식히기에도 좋습니다.






오늘 2014년 7월 25일(금)에 시작해서 7.26(토)까지 진행되는 제13회 삼양 검은모래 해변축제. 

요즘 제주도에 강한 바람과 드문 내리는 비 때문에 살짝 걱정이긴 합니다만, 

뜨거운 검은 모래만큼 뜨거운 축제임이 분명합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삼양해변의 뜨거운 검은 모래에 몸 한번 맡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무리 뜨거워도 시원한 파도와 용천수가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 할 필요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