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 자생지로서의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아름다운 상사화 그리움이 번진다.' 라는 주제로
9월 19일 ~ 21일 까지 불갑산 일원에서 개최되었어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붉은 빛깔의 상사화가 곱게 물들어 산 전체를 뒤덮고 있어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상사화 매력에 빠져 들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불갑산은 전남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해마다 불갑산 상사화 축제장에는 상사화를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을 꽃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합니다. 불갑산 전체가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장관입니다. 불갑산은 야트막하고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연실봉을 비롯한 기암괴봉이 곳곳에 솟아 암팡진 모습이라면, 불갑산은 해발 516m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백제 침류왕 원년 마라난타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래는 이 산을 모악산이라 불렀던 것은 산세의 수려함과 신령스러움이 마치 산들의 어머니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 합니다. 언제라고 그 시기가 밝혀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산 이름이 바뀌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 의 건립은 정확히
불갑산에는 상사화라는 꽃이 대표적인 명물로 화엽 불상견 상사화라고
부르는 이유는 보기에도 매우 탐스러운 상사화는 특이하게도 꽃잎이 지고 나면
잎이 돋아 눈 속에서 봄까지 그 자태를 지니고 있어,
이처럼 한번도 꽃과 잎이 함께 필 수 없다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아름다운 아가씨가 뿔나팔을 불어 축제를 알리는 것 같은
조형물이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상사화는 수선화과 상사화속으로 분류되는 종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상사화 종류는 7종으로 상사화, 석산(꽃무릇), 백양꽃, 붉노랑 상사화,
진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제주상사화가 있습니다.
불갑산에는 8월초에 진노랑상사화, 8월 중하순에 상사화와 붉노랑상사화,
9월 중순에 석산(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람 불어오는 가을, 상사화 군락은 불갑산만의 독특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불갑사로 가는 길은 물론 산언덕에도 붉게핀 아름다운 상사화 꽃무리는
가을바람에 꽃잎을 흔들거리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 자생지로서의 불갑면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일번지로서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상사화 축제를 둘러 보는 동안 많은 상사화에 관한 시작품을 읽다 보면
옛사랑의 추억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상사화 축제장 들어가는 입구서 부터 상사화가 만발하여 마치 붉은색 융단을
깔아논것처럼 푸근하면서 아름답게 펼쳐져 관광객들을 감탄하게 합니다.
상사화(꽃무룻)은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으로 불러지고 있으며 이루지 못한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사화 전설 : 옛날 금술이 좋은 부부에게 늦게 얻은 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환중에 돌아가시자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절의 큰스팀 수발승이 여인에게 연모의 정을 품었으나 스님의 신분으로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여인이 불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 스님은 그리움에 사무쳐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듬해 봄 스님의 무덤에 잎이 진 후 꽃이 피어나니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마다 건네 보지 못한 스님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상사화의 진수는 축제 끝난 뒤가 오히려 더 낫다고 하는데 꽃이 막 필 때 상사화 축제가 시작하니
축제가 끝난 후에도 꽃자태는 여전히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하니
전라남도 영광 불갑산으로 즐거운 주말 나들이 계획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상사화 축제를 만끽하고 축제장에 있는 조기찌게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을 방문하여
영광 굴비와 조기찌게로 즐거운 만찬을 즐겼습니다.
다양한 수산물을 이용한 건강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맛난 밥상을 보니 조기 매운탕이 나오기도 전에 젓가락이 먼저 가네요.
영광의 유명한 조기에 무와 야채를 넣어 만든 메운 조끼 매운탕은
얼큰하면서 감칠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천하일미로 지금도 생각나는 요리입니다.
참고자료 : 굴비는 영양면에서도 괜찮은 먹을거리다. 조기를 잘 말린 굴비는 동의보감에도 등장한다. 약성이 뜨겁거나차지 않고 강하지 않으며 독성이 없다는 음식이다. 이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의 영양보충에도 좋다고 한다. 위에 유익해 복창(腹脹·뱃속에 탈이 생겨 배가 답답하고팽팽하게 부어 오르는 병)과 폭리(瀑痢·폭포물이 내려오는 듯한 심한설사)에 효과가 있다고들 한다. 머리부분의 작은 뼈의 경우, 태워서 재를 만든뒤 석림(石淋·오래된 임질이나 신장, 방광에 결석이 생기는 병)의 치료에 이용하는 민간요법도 있다. |
영광굴비와 꽃게, 호박을 넣고 지진 고등어 조림, 꽃게무침, 파래무침등
다야한 수산물을 이용한 깔금한 밑반찬도 제공되었습니다.
밥도둑인 조기로 만든 요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담백하여 가을철 입맛 돋우는데 제격입니다.
따뜻한 밥에 조기 한점 얹어서 먹으니 그맛이 꿀맛입니다.
올 가을 불갑산 상사화 꽃길을 거닐며 지나가는 가을 한 자락을
잠시 붙잡고 아름다운 추억을 새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남 영광 불갑산으로 구경 오셔서 가을의 정취도 느끼시고 영광에 오셔서 맛난 조기찌게도
맛보시고 좋은 추억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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